[한스경제=박종민 기자] 봄을 시샘하는 꽃샘추위가 최근 기승을 부리면서 아웃도어업계도 소비자들의 수요를 반영한 맞춤 라인업을 선보이고 있다. 꽃샘추위가 한창일 때 아웃도어족들은 보온성과 내구성을 갖추면서도 착장 무게를 최소화하는 아이템을 필요로 한다. 따라서 아웃도어 브랜드들은 경량성을 극대화하고 활동성 높이면서도 고정력, 내구성, 보온성, 방수성 등 ‘플러스 알파’ 기능을 더한 제품들을 잇따라 내놓고 있다.
재킷부터 신발, 가방, 아이웨어까지 브랜드별 최신 아이템에는 요즘 날씨에 최적화된 기능성이 내재돼 있다. 우선 코오롱스포츠는 초경량 고성능 재킷인 ‘컨티넘 8’을 출시했다. 무게가 882g 밖에 되지 않아 휴대성과 착용감이 뛰어나다. 강철보다 15배 강한 고강도 소재 다이니마를 사용해 극한 환경에서도 뛰어난 내구성을 발휘한다. 또한 비상 담요 기술에서 아이디어를 얻은 티타늄 증착 섬유로 보온성을 높였으며 에어로겔 코팅으로 차가운 공기가 유입되지 않도록 막는다. 우주 탐험에서 영감을 받은 디자인으로, 열 변색 안료 원단을 사용해 10도 이하로 기온이 떨어지면 색상이 밝아진다.
추운 날씨에는 아스팔트 등 지면에서 올라오는 한기에 발이 차가워지기 쉽다. 이에 LF가 수입·판매하는 미국 어반 아웃도어 슈즈 브랜드 킨(KEEN)의 하우저(HOWSER) 시리즈도 주목을 받고 있다. 경량성과 보온성을 모두 갖춘 슬라이드형 방한 슈즈다. 덕분에 일상과 아웃도어 활동을 넘나들며 착용하기에도 적합하다. 안감은 플리스 원단을 적용해 보온성이 뛰어나고, 겉감에는 스웨이드, 털, 나일론 등 다양한 소재를 사용해 개인 취향별 선택의 폭을 넓혔다.
장비가 많은 산악 활동을 할 땐 간편한 움직임을 위해 경량 아이템들이 필수다. K2는 중장기 산행부터 여행, 백패킹까지 다양한 아웃도어 활동에서 사용 가능한 고강도 배낭 ‘제니스 엑스팩(ZENITH X-PAC)'을 선보였다. 가벼운 무게와 방수성, 높은 내구성을 갖춘 요트의 돛에 사용되는 소재인 엑스팩을 적용했다. 산행 등에 적합한 대형과 일상에서도 활용하기 좋은 소형, 2가지 크기로 출시됐으며 모두 하단을 분리할 수 있는 구조로 수납이 간편하다. 45L인 대형 배낭은 가벼운 알루미늄 프레임을 적용해 안정적인 착용감을 제공한다.
K2 관계자는 “’Protection for all’이라는 브랜드 슬로건처럼 거친 아웃도어 환경에서 어떠한 움직임과 도전도 가능할 수 있도록 신체를 보호하고 최상의 컨디션을 유지시키는 제품을 만들기 위해 끊임없이 연구해왔다”고 전했다.
글로벌 스포츠 브랜드 오클리의 다목적 아이웨어 ‘래터럴리스(Lateralis)’도 눈길을 끈다. 찬바람을 동반한 매서운 추운 날씨에는 자외선, 미세먼지 등 외부 환경 요인으로부터 눈을 보호하기 위해서 아이웨어를 착용하는 게 중요한데 래터럴리스가 안성맞춤이다. 일상에서도 편안하게 착용할 수 있도록 하이랩(High-Wrap) 프레임으로 디자인한 게 특징이다. 가벼우면서도 강한 내구성을 갖춘 오매터(O-Matter®) 프레임 소재로 편안한 착용감을 한층 더 높였다.
아이웨어가 미끄러지거나 크게 흔들리지 않도록 코 받침과 이어삭에 고정력 높은 고무 소재인 언옵테이니엄(Unobtainium®)을 적용해 안정적이기도 하다. 오클리는 설상, 해상, 로드 등 활동별 특화된 렌즈가 세분화돼 있어 자신의 취향과 목적에 따라 선택할 수 있는 폭이 넓은 것 또한 장점이다.
Copyright ⓒ 한스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