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센머니=권혜은 기자] 일본에서 한 남성이 어린시절부터 개가 되고 싶다는 꿈을 이루기 위해 개 의상을 입고 '개의 삶'을 즐기고 있는 모습을 공개했다. 그는 최근 이러한 의상을 대여해주는 사업을 시작해 인기를 끌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16일(현지시각)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일본 혼슈 사이타마현 출신 토코는 동물이 되고 싶은 사람들을 위해 의상을 빌려주는 온라인 개 의상 대여 사업을 시작했다.
어렸을 때부터 개가 되길 원했던 토코는 꿈을 이루기 위해 영화 소품 및 디자인 전문 회사에서 자신이 가장 좋아하는 견종 '콜리'의 의상 탈을 200만 엔(약 1895만 원)에 구입했다.
토코는 개의 탈을 쓴 채 개처럼 악수하고, 뒤집고, 목줄을 차며 다른 반려견들과 어울렸고 유튜브 채널 '나는 동물이 되고 싶다'를 개설에 '개의 삶'을 기록하기도 했다. 해당 채널은 현재 7만 명 이상의 구독자를 보유 중이다.
그는 자신처럼 개가 되고 싶어하는 사람들에게 의상을 빌려주고 돈을 받는 사업을 시작했다.
지난달 26일부터 시작된 해당 공식 대여 사이트에는 '동물이 되고 싶던 적 있으신가요? 다른 존재로서의 자신을 상상하고 들뜬 적 있으신가요? 저희는 당신이 의상을 입어 조금이라도 꿈을 실현할 수 있도록 돕는 서비스를 제공합니다'고 쓰여 있다.
현재는 알래스칸 말라뮤트 의상만 제공 중이며, 최소 30일 전에 예약해야 한다. 대여 비용은 180분에 4만9000엔(약 46만 원), 120분에 3만6000엔(약 34만 원)이다. 2월은 이미 모든 예약이 마감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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