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우식 "♥로맨스 무서워…육체적 합 맞추는 액션과 달라" (멜로무비)[엑's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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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우식 "♥로맨스 무서워…육체적 합 맞추는 액션과 달라" (멜로무비)[엑's 인터뷰]

엑스포츠뉴스 2025-02-18 06:02:02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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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오승현 기자) 배우 최우식이 '그해 우리는'에 이어 이나은 작가와 한번 더 로맨스 '멜로무비'를 완성했다. 

17일 오후 서울 종로구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넷플릭스 시리즈 '멜로무비'의 최우식과 엑스포츠뉴스가 만났다. 

'멜로무비'는 사랑도 하고 싶고 꿈도 이루고 싶은 애매한 청춘들이 서로를 발견하고 영감이 되어주며 각자의 트라우마를 이겨내는 영화 같은 시간을 그린 로맨스다.

최우식은 어릴 때부터 세상의 모든 영화를 다 보는 것이 꿈이었던 고겸을 연기했다. 

고겸은 영화를 사랑한 나머지 1만 시간 이상을 쏟는다. "1만 시간 이상을 쏟았으면 뭐라도 되어야 해"라는 말에 영화계에 머물기 위해 배우로 시작한 그는 영화 평론가가 된다. 

그리고, 단역 배우 시절 우연히 마주친 김무비가 감독이 됐을 때 평론가로서 그를 마주한다. 



영화 평론라고 변신한 최우식은 '멜로무비'의 평을 봤을까.

이에 대해 최우식은 "이번에 처음으로 인터넷을 좀 멀리했다. 사실 좀 무서웠다. 어떻게 보실지도 잘 모르겠더라. 이 촬영을 6개월 간 했는데 1회부터 끝까지 한 번에 전 세계에 나온다. 되게 무섭더라. 조금 이번엔 욕심도 있었다. 그래서 더 무섭던 거 같다"고 털어놨다. 

그는 "오늘 오기 전에 반응을 찾아봤는데, 기사로는 안 봤고 포털의 실시간 톡을 봤다. 그거 보고 기가 좀 죽어있기도 하고 칭찬 보고 기분이 좀 올라오기도 하고 시소를 탔다"고 전했다. 

이어 "당연히 주변 반응을 보고 내가 부족한 부분을 알고 어떤 부분을 대중이 좋아하는지 알고 캐치해서 성장하는 건 좋은 거다. 하지만 제 성격상 그런 (평들은) 조금 시간이 지나고 볼 거 같다. 지금은 안 볼 거다"라고 덧붙였다. 

두려움에 반응을 정말로 보지 않는다는 최우식은 "멜로 장르라서 더 무서웠던 거 같다"고 답하기도 했다. 

"괜히 로맨스라서 더 잘해보고 싶던 욕심이 있었다. '그해 우리는'도 해봤지만 더 잘해보고 싶었다"는 그는 "이번에 배우가 아닌 일반인 친구들한테 이번에 조금 연락이 왔다. 되게 가벼운 작품인 줄 알았는데 많이 울었다고, 좋다고 하더라"라며 주변 반응에 뿌듯함을 드러내기도 했다. 



그는 액션, 장르물과는 다른 어려움이 로맨스에 있다고 강조했다. 

최우식은 "다른 면으로 어렵다. 멜로는 어떻게 보면 상대방, 이성과 사랑을 하는 모습을 연기해야하고 그 감정도 다양하다. 그걸 보면서 대중들을 감정선에 공감하게끔 해야 한다"며 "그런 모습이 아름다워 보여야하는 게 제일 어렵더라. 뭘 하든 아름답고 예쁘게 연기하는 게 되게 힘들다는 생각을 했다"고 솔직히 털어놨다. 

이어 "여자나 남자나 울어도 좀 더 안쓰럽고 더 예쁘게 해야한다"며 "액션은 합을 육체적으로 맞추고 몇달 연습해서 들어가지만 이건 상대방과 교류하고 시너지가 팍 폭발해야 한다. 이번에 운이 좋았다. 만약 나중에 다른 작품에서 (멜로무비)같지 않으면 힘들겠단 생각이 들었다"고 밝혔다. 

그럼에도 최우식은 멜로를 좋아한다. 

"멜로나 가족 이야기는 사람들이 쉽게 공감할 수 있고 배우의 역할, 시선과 함께 따라갈 수 있어요. 그 매력에 빠지고 있는 중입니다. 계속 (로맨스물에) 불러주실지는 모르겠지만 할 수 있을 때까지 하고 싶어요"

최우식은 '동갑내기' 배우와 호흡을 맞추는 게 처음이라고.



그는 "동갑내기 박보영과 하니 되게 즐겁고 편했다. 사실 전 현장에서 좀 배역과 배역 사이에서 눈치보는 스타일인데, 이번에는 그래도 편하게 대화도 할 수 있었고 제가 모르는 모먼트를 알 수 있었다. 그 느낌을 박보영이 많이 도와줬다"고 전했다.

1회 엔딩을 장식한 두 사람의 전봇대 키스신에 대해서 최우식은 "고개를 어떤 식으로 다가갈지 등을 감독, 박보영과 셋이서 이야기하며 많이 배웠다"고 이야기했다. 

최우식은 '어른 연애'를 표현한 박보영과의 키스신들에 대해 "전봇대 키스신 이후 경험이 쌓여 이후에 더 편하게 할 수 있던 거 같다. 그래도 여태까지 한 걸 생각하면 제가 봤을 때도 (멜로무비 키스신은) 되게 어른스럽기도 하고 만족스럽게 봤던 거 같다"고 미소지어 작품에 대한 만족을 표했다.  

한편 '멜로무비'는 14일 넷플릭스에 공개됐다. 

사진= 넷플릭스


오승현 기자 ohsh1113@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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