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립토퀀트, “현시점 ‘톤’ 가상화폐 매수 적기”

가격 모델 지표 분석 결과 현시점이 ‘톤(TON)’ 가상화폐 매수 적기라는 분석이다. ‘톤’ 매수 적기 분석은 ‘250일 이동평균선’을 토대로 했다. ‘250일 이동평균선’은 250일 동안의 자산 평균 가격을 산출해 평활화시킨 선을 뜻한다. 최근 ‘톤’ 가상화폐 가격은 ‘250일 이동평균선’ 기준 과매도 구간에 위치 중인 것으로 파악됐다. 
 

톤(TON)

가상화폐 분석 플랫폼인 크립토퀀트(CryptoQuant)는 지난 2월 14일 기준 ‘톤’ 시세가 ‘250일 이동평균선’의 0.6배에 해당하는 매수 적기 구간에 진입했다고 밝혔다. 0.6배 구간은 ‘250일 이동평균선’을 1로 봤을 때, 40% 하락한 영역을 의미한다. 
크립토퀀트 분석진은 ‘250일 이동평균선’의 0.6배 부근이 역사적으로 강력한 매수 적기 구간이었다고 알렸다. 일반적으로 시장에서 자산이 ‘250일 이동평균선’ 기준 0.6배에서 0.8배 근처에서 거래되는 상황은  과매도 및 매수 신호를 의미했다는 설명이다. 
분석진은 “’톤’ 최근 주요 매수 구간에 진입했으며, 과거 유사한 상황에서 상당한 가격 반등이 있었다”라며 “감정적 거래보다는 데이터 기반 투자가 더 나은 결과를 가져온다”라고 말했다. 
‘톤’은 ‘텔레그램 오픈 네트워크(Telegram Open Network)’의 축약어로, 텔레그램 메신저에서 사용되기 위해 만들어진 가상화폐다. 최근 ‘톤’ 시세 부진은 텔레그램 게임 생태계의 약세에서 비롯된 것으로 보인다. 
 

지난 2월 14일 기준 ‘톤’ 시세는 ‘250일 이동평균선’의 0.6배에 해당하는 매수 적기 구간(보라색)에 진입했다(사진=트위터/ 크립토퀀트)

가상화폐 업계에서는 지난 2024년 4분기 텔레그램 게임 생태계 리텐션율이 전통 게임 산업 평균치를 크게 하회했다는 진단이 나온 바 있다. 리텐션은 특정 기간 동안 활성화된 이용자 혹은 고객의 수를 지칭하는 용어다. 텔레그램 게임 생태계 리텐션률 부진은 블록체인 게임 콘텐츠인 ‘햄스터컴뱃(Hamster Kombat)’ 이용자 이탈에 주된 영향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텔레그램 메신저 사용 목적으로 개발된 톤 블록체인 기반 ‘탭투언’ 게임인 ‘햄스터컴뱃’은 모바일 화면을 터치해 포인트와 토큰을 획득(채굴)하는 방식으로 지난 2024년 8월 3억 명의 사용자를 끌어모은 바 있다. 그러나 ‘햄스터컴뱃’ 사용자 수는 같은 해 9월 토큰 에어드롭(무상분배) 실시 후 감소한 것으로 확인됐다. 
업계에 따르면 ‘햄스터컴뱃’ 사용자 수 하락은 토큰 에어드롭에 실망한 이용자를 중심으로 발생했다. 상당수의 ‘햄스터컴뱃’ 이용자들은 자신이 수령한 토큰 가치가 다수의 참가자들로 인해 희석됐다는 점에 실망해 생태계에서 떠난 것으로 드러났다. 
 

지난 2024년 4분기 텔레그램 게임 생태계는 이용자 수가 급감한 블록체인 게임 ‘햄스터컴뱃’에 타격을 입었다(사진=헬리카/ 더블록)

‘톤’ 가상화폐는 2월 18일 오전 현재 코인원 가상화폐 거래소에서 전일대비 0.34% 상승한 5,765원에 거래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