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컬처 김기주 기자] 경기도 양주시의 개발 판도를 주도하고 있는 ‘양주역세권 개발사업’이 용지 입찰에 나서면서 지역 분위기가 한층 더 달아오르고 있다. 사업지 인근 ‘양주테크노밸리’와 함께 융복합도시로 성장 중인 이곳은, 최근 층수 제한 완화로 더욱 눈길을 끌고 있다.
양주역세권 개발사업은 대우건설, 테라앤, 제일건설, 중흥토건 등 민간 기업과 4 대 6 비율로 합작회사(양주역세권개발PFV)를 설립해 공동으로 개발하고 있다. 이곳은 여의도 면적 5분의 1에 달하는 64만5,465㎡ 용지에 주거, 업무, 지원, 상업 기능을 갖춘 첨단 자족도시로 조성하는 사업이다.
향후 총 3,882세대(약 1만명)가 거주할 수 있는 미래형 융복합도시로 조성되며 공동주택 용지 5곳과 복합용지 1곳에 아파트를 조성하고 단독주택을 지을 계획이다. 주거와 상업, 업무, 지원 단지는 분리하여 개발하고 풍부한 녹지도 지구 내에 확보할 예정이다.
양주역세권 개발사업과 함께 양주시의 발전을 책임질 양주테크노밸리도 눈길을 끈다. ‘양주테크노밸리’는 총사업비 1104억원을 들여 21만8000㎡에 도시첨단산업단지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경기북부 단일 도시첨단산업단지 중 최대 규모로 총 1조 8,686억원의 생산 유발효과와 4,432억원의 부가가치 유발효과, 4,373명의 고용 유발효과로 상당한 경제적 파급효과를 낼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양주테크노밸리에 입주를 희망하는 기업들이 잇따르고 있는 상황이다. 양주시에 따르면 지난해 업무협약을 맺은 광운대 첨단IT연구소와 경기북부상공회의소 등은 입주를 확정지었다. 최근 협약을 맺은 곳은 모두 8곳, 입주 의향을 보이고 있는 기업을 합치면 50곳이 넘는다.
이 두 개발 사업이 맞물려, 미래 첨단산업 거점 도시로 성장하는 동시에 기업과 지역이 함께 성장하는 균형 발전 모델을 완성할 양주시는 지역 내 산업 기반시설은 물론 경기북부 경제권 활성화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이렇게 양주시의 중심에서 풍부한 배후수요를 품은 양주역세권 개발사업이 최근 마지막 용지 입찰 신청에 나섰다. 특히 도시지원시설용지 및 상업∙업무시설용지의 층수제한이 기존보다 한층 완화된 만큼, 양주역세권을 대표하는 굵직한 건물들이 들어설 수 있기 때문에 우수한 상품성과 분양성을 갖춰 많은 투자 수요들의 관심을 받고 있는 상황이다.
금번 입찰에 나서는 양주역세권 개발사업 용지는 ▲점포겸용단독주택 3필지 ▲도시지원시설용지 2필지 ▲상업시설용지 8필지 ▲업무시설용지 2필지다.
점포겸용단독주택용지는 건폐율 60%, 용적률 180%로 4층 이하로 건축이 가능하다. 1층에는 근생시설, 2~4층에는 주택을 지을 수 있다.
도시지원시설용지는 ‘양주역세권 개발사업’의 자족기능을 높이는 각종 생활 편의 시설과 지식산업센터, 교육원·연구소 등 교육연구시설 및 업무 시설로 조성될 예정이다. 건폐율 70%, 용적률 400%로 기존 10층으로 제한된 층수가 완화되어 해발고도 130m(계획고 포함) 이하 건립이 가능하다.
양주시청과 양주역 바로 앞 용지로 접근성이 우수하고, 양주역세권 공동주택과 양주테크노밸리 배후수요를 갖추게 될 것으로 기대되는 상업∙업무시설용지에는 대규모 상업시설, 오피스, 오피스텔 등이 들어설 수 있다. 용지에 따라 건폐율 70%, 용적률 350~450%를 적용 받으며 기존 12~15층으로 제한된 층수가 완화되어 해발고도는 130m(계획고 포함) 이하로 건립할 수 있다. 업무용지의 경우 2필지를 일괄로 묶어 입찰이 진행된다.
양주역세권 개발사업 용지 입찰신청 및 입찰보증금납부는 2월 17일(월) 오전 10시부터 20일(목) 오후 4시까지 진행된다. 개찰과 낙찰자 발표는 각각 21일(금) 오전 10시, 오후 4시 이후에 진행되며 계약 체결은 24일(월) 오전 10시부터 26일(수) 오후 5시까지 이뤄진다.
대금납부 조건은 계약시 10%, 8월 20일(수)에 90%를 납부하면 되며 토지사용 가능시기는 매매대금 전액 납부 후 소유권이전이 완료되면 즉시 가능하다.
용지 입찰은 한국자산관리공사가 운영하는 전자자산처분시스템(이하 온비드)를 이용해 전자입찰방식으로 진행하며 최고가 경쟁입찰 방식이다.
뉴스컬처 김기주 kimkj@knewscor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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