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PICK+] EV캐즘 속 성장 이어간 하이브리드차···내수 비중 처음으로 20% 상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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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PICK+] EV캐즘 속 성장 이어간 하이브리드차···내수 비중 처음으로 20% 상회

투데이코리아 2025-02-17 11:50:5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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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대차의 ‘디올뉴 팰리세이드’. 사진=현대차
▲ 현대차의 ‘디올뉴 팰리세이드’. 사진=현대차
투데이코리아=김준혁 기자 | 연비 효율이 좋고 탄소 배출이 적은 하이브리차의 내수 판매 비중이 처음으로 20%를 넘기는 등 성장세가 두드러지고 있다.
 
17일 자동차모빌리티산업협회(KAMA)에 따르면, 지난해 국산차 5개사(현대차·기아·한국GM·르노코리아·KG모빌리티)의 하이브리드차 판매대수는 36만1151대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대비 26.8% 증가한 판매량이다.
 
이들 5개사의 전체 국내 판매 대수는 136만4750대였으며, 하이브리드차는 전체의 26.5%의 판매 비중을 차지해 처음으로 20%를 웃돌았다.
 
하이브리드차의 비중은 지난 2020년만 하더라도 7.9%에 불과했으나 2021년 10.4%, 2022년 13.2%, 2023년 19.5% 등 지속적인 성장을 이어왔다.
 
특히 지난해의 경우 전기차에 대한 수요가 정체되는 캐즘 현상이 나타나면서, 대안으로 떠오른 하이브리드차의 판매 비중이 1년 만에 7.0%포인트 급증했다.
 
개별 차종 중에서는 특히 중형 SUV(스포츠유틸리티차)의 하이브리드 모델 판매가 두드러졌다.
 
기아의 쏘렌토 하이브리드가 6만7874대로 가장 많이 팔렸으며 현대차의 싼타페 하이브리드가 5만5847대로 뒤를 이었다.
 
3위는 MPV(다목적차량)인 기아의 카니발 하이브리드가 3만9547대 팔리며 이름을 올렸다.
 
특히 업계에서는 올해 출시되는 하이브리드차에 힘입어 판매 비중이 30%까지 늘어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오는 중이다.
 
대표적으로 올해 상반기에는 대형 SUV인 현대차의 팰리세이드의 하이브리드 모델이 처음으로 출시되며 하반기에는 기아의 소형 SUV 셀토스의 하이브리드 모델이 공개될 예정이다.
 
해당 차종들에는 현대차그룹의 ‘차세대 하이브리드 시스템(TMED-Ⅱ)’이 적용된 것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지난해 9월 출시된 르노코리아의 중형 SUV 그랑 콜레오스 하이브리드 모델이 출시 4개월 만에 2만2000여대가 팔리는 등 호조세가 이어지고 있다.
 
또한 정부가 취득세 감면 혜택을 줄였음에도 불구하고, 세재 혜택 줄었던 시기에 판매량이 증가했던 만큼 올해도 관련 차량의 판매가 늘어날 것이란 시각이 제기되고 있다.

양진수 HMG경영연구원 모빌리티산업연구실장은 지난달 15일 한국자동차기자협회(KAJA) 신년 세미나에서 “글로벌 친환경차시장은 전기차 캐즘이 지속되는 가운데 성능과 가격 경쟁력이 제고된 하이브리드(HEV)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 판매는 증가폭이 확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같은 하이브리드차의 약진은 내수 판매뿐만 아니라 수출에 있어서도 두드러졌다.
 
최근 산업통상자원부의 ‘2024년 자동차 산업 동향’ 발표에 따르면 하이브리드차의 지난해 수출액은 113억달러로 전년 대비 45.8% 크게 뛰었다.
 
지난해 전체 자동차 수출액은 총 708억달러였으며 하이브리드차를 포함한 친환경차(전기차·수소차·하이브리드차·플러그인 하이브리드차 등)의 수출액은 232억1200만달러였다.
 
산업부 관계자는 “2024년은 글로벌 자동차 판매 둔화, 전기차 캐즘, 경기침체 장기화 등으로 국내 자동차산업에 녹록치 않은 한해였다”면서도 “정부는 ‘친환경 모빌리티 규제혁신 방안’ 추진을 통한 산업활력 향상을 도모했고 완성차업계는 하이브리드 라인업 강화 등으로 2년 연속 수출실적 700억 달러를 달성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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