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PR 임대' 양민혁, 잉글랜드 무대 첫 선발서 공격포인트...팀 대승 견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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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PR 임대' 양민혁, 잉글랜드 무대 첫 선발서 공격포인트...팀 대승 견인

이데일리 2025-02-15 09:35:51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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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한국 축구의 미래’ 양민혁(18)이 잉글랜드 프로축구 무대 선발 데뷔전에서 첫 공격포인트까지 기록하며 소속팀 퀸스파크 레인저스(QPR)의 대승에 히을 보탰다.

잉글랜드 프로축구 챔피언십(2부리그) QPR에서 활약 중인 양민혁. 사진=QPR 구단 SNS


QPR은 15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로프터스 로드에서 열린 2024~25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 리그) 33라운드 홈 경기에서 더비 카운티에 4-0 대승을 거뒀다.

4-2-3-1 포메이션의 오른쪽 측면 공격수로 선발 출전한 양민혁은 후반 18분 폴 스미스와 교체될 때까지 63분간 그라운드를 누볐다.

K리그1 강원FC에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홋스퍼로 이적한 양민혁은 지난달 다시 QPR로 임대된 뒤 3경기 연속 교체로 출전했다. 이날 처음 선발로 나선 경기에서 첫 공격포인트까지 기록하며 강한 인상을 남겼다.

양민혁은 위치를 가리지 않고 바쁘게 움직이며 팀 공격에 활기를 불어넣었다. 특히 2-0으로 앞선 후반 12분에는 일리아스 셰이르의 추가골도 어시스트했다.

양민혁은 공을 가지고 골 지역 오른쪽으로 파고든 뒤 가운대로 낮고 빠르게 패스를 연결했다. 이 공을 받은 셰이르가 쇄도하며 오른발로 마무리해 골망을 흔들었다. 양민혁의 잉글랜드 무대 1호 공격포인트였다.

양민혁은 후반 1분에도 골문 오른쪽을 파고든 뒤 강력한 오른발 슈팅을 때렸지만 골대를 맞고 나왔다. 이후 이 장면은 오프사이드 판정이 나왔다.

QPR은 전반 21분 페널티박스 왼쪽 부근에서 터진 셰이르의 오른발 중거리 슛으로 선제골을 터뜨렸다. 이어 전반 35분에는 사이토 고키의 추가 골을 기록했다.

후반 12분 양민혁의 어시스트와 셰이르의 골로 3-0으로 달아난 QPR은 후반 21분 상대 왼쪽 코너에서 얻은 프리킥 기회에서 케네스 팔의 크로스에 이은 로니 에드워즈의 헤딩골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이날 승리로 QPR은 11승 11무 11패 승점 44를 기록, 리그 24개 팀 중 11위로 올라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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