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주대은 기자 = 과거 리버풀과 레알 마드리드 지휘봉을 잡았던 라파엘 베니테즈 감독이 트렌트 알렌산더 아놀드의 이적설에 입을 열었다.
영국 ‘골닷컴’은 14일(한국시간) “베니테즈 감독은 아놀드가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해야 하는 이유를 설명했다”라고 보도했다.
아놀드는 잉글랜드 축구 국가대표 수비수다. 리버풀에서 성장해 2016-17시즌 데뷔했다. 그는 꾸준히 성장하며 리버풀을 대표하는 선수로 자리잡았다. 그러나 리버풀을 떠날 가능성이 존재한다. 2025년 6월 리버풀과 계약이 끝나는데, 재계약 소식보단 이적설이 쏟아지고 있다.
가장 유력한 행선지는 레알 마드리드다. 영국 ‘텔레그래프’는 “레알 마드리드는 아놀드 이적 추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라며 “아놀드가 여름에 이적하도록 설득하기 위해 막대한 연봉을 지불할 여유가 있다”라고 밝혔다.
오는 여름 이적시장에서 레알 마드리드가 아놀드를 자유 계약(FA)으로 영입할 가능성이 높다. 영국 ‘미러’는 “리버풀은 아놀드가 안필드에 남도록 유도하는 데 더 이상 할 수 있는 일이 없다고 생각한다. 주장직 요구는 없었다. 그는 자신이 버질 반 다이크의 후계자라는 걸 잘 알고 있다”라고 전했다.
아놀드의 발언도 심상치 않았다. 그는 자신의 목표에 대해 “발롱도르”라며 “할 수 있다고 믿는다. 풀백 최초로 발롱도르 수상자가 되고 싶다”라고 밝혔다. 이에 리버풀 레전드 캐러거는 “리버풀의 라이트백으로서 발롱도르를 수상하지 못할 거라는 생각이 가장 먼저 들었다”라고 평가했다.
캐러거는 “발롱도르 수상자는 보통 레알 마드리드나 바르셀로나에서 뛴다. 그곳은 세계 최고의 선수들이 가는 곳이다”라며 “그 인터뷰를 읽었을 때 가장 먼저 떠오른 건 아놀드가 레알 마드리드로 갈 것이라는 생각이었다”라고 말했다.
과거 리버풀과 레알 마드리드를 이끌었던 베니테즈 감독도 아놀드의 레알 마드리드 이적에 힘을 실었다. 그는 “공격적인 팀에 있는 공격적인 수비수에게는 어시스트를 할 수 있는 기회가 많다. 공격에서 좋은 상황을 만들 수 있는 기회가 많다”라고 이야기했다.
이어서 “아놀드가 리버풀에서 그렇게 하고 있기에 놀라운 일은 아니지만, 레알 마드리드에선 그가 수년간 그렇게 할 것이라고 보장할 수 있다. 리버풀에 그가 남는다면 훨씬 더 좋다고 말하겠지만, 이적한다면 레알 마드리드에 좋은 일이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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