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경질된 에릭 텐하흐가 네덜란드 리그 패예노르트의 새 감독 후보에 올랐다. 사진은 2024-25시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지휘한 에릭 텐하흐 감독의 모습. /사진=로이터
유럽 축구 이적시장 전문가인 에크렘 코누르는 14일(이하 한국시각) 자신의 SNS를 통해 페예노르트가 텐하흐 감독을 노리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페예노르트는 텐 하흐에게 감독 자리를 맡기기 위해 협상을 가질 것"이라고 전했다.
페예노르트는 지난 11일 성적 부진을 이유로 브라인 프리스케 감독을 경질했다. 2024-25시즌 페예노르트는 21경기 11승 4무 6패 승점 39점을 기록하며 리그 5위에 올라있다. 리그 선두 아약스와의 승점차는 12점이다. 만약 5위에서 밀려날 경우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진출조차 어려운 상황이다.
페예노르트는 반전이 필요한 순간 텐하흐 감독을 선택했고 현재 협상을 진행 중이다. 복수의 현지 매체도 페예노르트의 차기 감독으로 유력한 인물을 텐하흐로 보도했다. 네덜란드 출신인 텐하흐 감독은 과거 아약스를 이끌던 시절 2시즌 연속 리그를 포함해 총 3회 우승에 성공한 베테랑이다. 텐하흐는 2018-19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강팀들을 다수 꺾고 아약스를 4강에 진출시킨 인물이다.
그러나 텐하흐 감독은 맨유에 부임한 이후 내리막길을 걸었다. 부임 후 첫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위를 기록하며 쾌조의 스타트를 보였던 텐하흐는 다음 시즌에는 구단 역사상 가장 낮은 순위인 8위를 기록했다. 맨유는 올시즌도 부진했지만 텐하흐 감독에겐 묘수가 없었다. 결국 지난해 10월 성직 부진을 이유로 경질됐고 이후로 무적 신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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