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신문 = 박수연 기자] 넷마블이 주력 게임 라인업 매출 상승과 비용 효율화에 힘입어 2년간 이어졌던 적자 터널에서 벗어나 대규모 영업이익을 시현했다.
넷마블(대표 권영식·김병규, 251270)은 13일 실적 공시를 통해 2024년 연결기준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 2조6638억원, 2156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밝혔다.
매출은 전년 대비 6.5% 증가했고, 영업이익도 2841억원 개선되며 2023년 손실 685억원에서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해외 매출은 2조1130억원으로 전체 매출의 79%를 차지했으며, 4분기 기준 국가별 매출 비중은 북미 46%, 한국 17%, 유럽 15%, 동남아 9%, 일본 6%, 기타 7% 순이다. 또 같은 기간 장르별 매출 비중의 경우, 캐주얼 게임 40%, RPG 39%, MMORPG 13%, 기타 8%로 다변화된 포트폴리오를 지속 중이다.
권영식 넷마블 대표는 이날 실적 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지난해 시장 기대치에 미치진 못했지만, 턴어라운드에 성공한 것에 의미를 두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올해도 ▲장르 다양화 ▲플랫폼 다변화 ▲글로벌 중심 서비스라는 방향성을 유지할 방침"이라며, "올해 신작들 대다수가 상당히 공을 많이 들이고 오랜 기간 준비한 게임들이다. 모든 게임에 집중해 재도약할 수 있는 기반을 공고히 만들어 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넷마블은 2025년 상반기 ‘RF 온라인 넥스트’를 필두로 ‘세븐나이츠 리버스’, ‘왕좌의 게임: 킹스로드’, ‘킹 오브 파이터 AFK’의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고, 연내 ‘일곱 개의 대죄: Origin’, ‘The RED: 피의 계승자’, ‘몬길: STAR DIVE’, ‘프로젝트 SOL’, ‘나 혼자만 레벨업:ARISE(스팀)’까지 총 9종의 신작을 선보일 예정이다.
한편, 넷마블은 이날 2021년 이후 3년 만에 1주당 417원의 현금 배당을 확정했다. 배당총액은 341억원 규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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