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현장] 검은 리본 단 황선홍 감독 "축구를 사랑하는 아이가 하늘로…마음이 무겁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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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현장] 검은 리본 단 황선홍 감독 "축구를 사랑하는 아이가 하늘로…마음이 무겁다"

STN스포츠 2025-02-13 12:08:13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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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하나시티즌 황선홍 감독과 이창근.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대전하나시티즌 황선홍 감독과 이창근.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홍은동=STN뉴스] 이형주 기자 = 황선홍(56) 감독이 고인을 애도했다. 

하나은행 K리그1 2025 개막 미디어데이가 13일 오전 10시 30분 서울 서대문구 홍은동에 위치한 스위스 그랜드 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가운데 K리그1 8개 팀(강원, 김천, 서울, 수원FC, 제주, 대전, 대구, 안양) 감독과 대표 선수가 참석했다. 아시아챔피언스리그를 치르는 울산, 광주, 전북, 포항의 경우에는 일주일 전에 먼저 행사를 치른 바 있다.

미디어데이 1시간 전에는 사전 인터뷰 행사가 열렸는데 대전 황선홍 감독은 이 자리에 검은 리본을 달고 참석했다.  추모의 의미를 담은 것이었다. 

지난 10일 대전 한 초등학교에서 김하늘 양이 학교 교사에게 살해당하는 사건이 있었다. 김하늘 양은 평소 K리그1 대전 팬으로 가족들과 함께 서포터즈에도 소속돼있었다. 안타까운 일이 알려지면서 대전 팬들, K리그 팬들의 추모도 이어지고 있다.  

검은 리본을 단 대전하나시티즌 황선홍 감독. 홍은동=사진┃이형주 기자
검은 리본을 단 대전하나시티즌 황선홍 감독. 홍은동=사진┃이형주 기자

황선홍 감독은 “마음이 좋지 않다. 너무나 안타까운 일이다”라며 참담한 심경을 전했다. 전날 장례식장에 가 조문을 한 것에 대해서는 “구단을 대표해 다녀와야 한다는 생각이었다. 정말 안타까운 일이다”라고 말했다. 

올 시즌 좋은 평가를 받는 대전에 대해서는 "호성적에 대한 기대를 받는 것을 알고 있다. 하지만 단계적으로 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본다. 울산 HD, FC서울, 포항스틸러스가 우승에 도전할 수 있는 팀이라고 보고, 다른 팀들은 따라가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라고 설명했다. 

황선홍 감독은 "한 걸음, 한 걸음 나아가고자 한다. 지난 시즌 (좋았던) 기조를 이어가고자 한다"라고 전했다. 

대전 황선홍 감독은 본 행사에서도 "여기 계신 모든 분들도 축구 가족이고, 김하늘 양도 축구 가족이다. 나이도 어리고 축구를 사랑하는 아이가 하늘로 가게 됐다. 좋은 모습으로 밝은 모습으로 지냈으면 좋겠다. 마음 한 켠이 무겁다. 우리가 보답하는 일은 경기장 안에서 최선을 다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고인의 명복을 빌며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애도했다. 

대전 이창근 역시 "이 말 하는 것 자체도 죄송스럽다. 우리가 할 수 있는 것은 경기장 위에서 최선을 다하는 것 뿐이다"라며 추모와 함께 의지를 다지는 말을 덧붙였다.  

STN뉴스=이형주 기자

total87910@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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