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닷컴은 13일(이하 한국시각) 다음달 18~19일에 치러질 예정인 시카고 컵스와의 도쿄 시리즈 2연전에 일본인 투수 야마모토 요시노부와 사사키 로키가 출전할 것이라고 밝혔다. 데이브 로버츠 감독은 "야마모토가 첫 번째 투수를 맡는 것이 공평하다"며 "사사키는 2차전에 나설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사사키의 경우 준비가 부족할 경우 등판하지 않을 가능성도 언급했다.
2024시즌을 앞두고 LA다저스로 이적한 야마모토는 다저스와 12년 총액 3억2500만달러(약 4724억원)라는 거액을 받고 빅리그에 입성했다. 시즌 초 부상으로 약 3개월 동안 등판하지 못한 야마모토는 지난 시즌 18경기에 등판해 7승 2패 평균자책점 3.00을 기록하며 활약했다. 입단 첫해부터 월드시리즈(WS) 진출에 성공한 야마모토는 포스트시즌 동안 4경기 선발 등판해 2승 평균자책점 3.86을 기록하며 팀의 우승에 기여했다.
일본프로야구(NPB) 최고의 재능으로 알려진 사사키는 NPB 통산 4시즌 동안 64경기에 등판해 29승 15패 평균자책점 2.10을 기록하며 활약했다. 사사키는 191㎝의 큰 키와 시속 160㎞에 육박하는 빠른 공을 가지고 있다.
다저스는 스프링캠프 동안 사사키의 투구를 지켜본 후 정규 시리즈에 투입할지 말지를 결정할 예정이다. 만약 도쿄 시리즈에 등판하지 못한다면 사사키는 요미우리 자이언츠, 한신 타이거스와 진행 예정인 시범경기에 등판한다.
상대팀 시카고는 이마나가 쇼타를 선발 투수로 예고하며 일본인 투수들의 맞대결을 성사시켰다. 이마나가는 2024시즌을 앞두고 시카고 컵스와 4년 총액 5300만달러(약 770억원)에 계약 후 빅리그에 진출했다. 이마나가는 데뷔시즌 29경기에 등판해 15승 3패 평균자책점 2.91을 기록하며 맹활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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