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근한 기자) 미국 메이저리그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2025시즌 스프링캠프를 향한 세 가지 질문에 '바람의 손자' 외야수 이정후가 포함됐다. 이정후의 반등 여부에 따라 2025시즌 샌프란시스코의 운명이 걸려 있단 게 미국 현지 시선이다.
MLB.com은 13일(한국시간) '이번 봄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에 던지는 세 가지 커다란 질문'이라고는 기사를 게재했다.
MLB.com은 "자이언츠는 스프링 트레이닝을 시작했다. 앞으로 6주 동안 지난해 내셔널리그 서부에서 4위를 차지한 뒤 성적을 개선하고자 하는 선수단에 가장 필요한 선수를 평가할 예정"이라고 운을 뗐다.
이어 "자이언츠는 유격수 윌리 애덤스와 우완 투수 저스틴 벌랜더를 영입해 두 개의 빈자리를 메웠지만, 3월 27일 개막전이 시작되기 전에 해결해야 할 다른 포지션에 대한 의문이 여전히 남았다"라고 전했다.
가장 먼저 제기한 질문이 바로 이정후였다. MLB.com은 "이정후가 반등할 수 있을까?"라며 이정후의 반등 여부를 가장 중요한 질문으로 꼽았다.
MLB.com은 "이정후는 지난 오프시즌 자이언츠의 가장 큰 FA 계약 선수였지만, 지난해 5월 왼쪽 어깨 부상으로 37경기 출전에 그쳤다. 이정후는 이번 스프링캠프에서 훈련을 정상으로 소화할 것으로 예상된다"라고 밝혔다.
이어 "이정후는 중견수와 리드오프 자리로 돌아갈 것으로 전망된다. 자이언츠는 그가 뛰어난 콘택트 실력으로 역동적인 리드오프가 될 수 있다고 믿는다. 다가오는 시즌 자이언츠 구단에 필요한 개선 방향은 내부에서 이뤄지길 바랄 거다. 이정후의 역동적인 시즌은 2025시즌 구단 경쟁력을 유지하는 것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바라봤다.
MLB.com은 이정후 반등 여부 외에도 유망주 마르코 루치아노의 외야 포지션 전환 적응 여부, 파워 히터 유망주 브라이스 앨드리지의 메이저리그 로스터 진입 경쟁 여부 등을 질문으로 던졌다.
이처럼 2025시즌 샌프란시스코의 운명이 걸린 이정후는 다가오는 스프링캠프를 부상 여파 없이 정상 소화할 전망이다. 미국 현지에서도 샌프란시스코 밥 멜빈 감독의 긍정적인 언급이 나왔다.
또 다른 미국 매체 CBS스포츠는 "밥 멜빈 감독이 지난 수요일에 이정후가 스프링캠프 훈련에 합류하는 정식 참가 선수가 될 것이라고 확인했다. 멜빈 감독은 지난해 12월에 이정후가 스프링캠프에서 부상과 관련한 어떤 제한과도 부딪히지 않을 것으로 예상했다. 지난해 어깨 수술 뒤 겨울까지 다른 추가 이상 증세가 없었던 까닭이다. 스프링캠프를 무사히 통과한다면 이정후는 테이블 세터 역할을 맡을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6년 총액 1억 1300만 달러(한화 약 1647억 원)에 샌프란시스코와 계약을 맺고 메이저리그 무대에 진출한 이정후는 입단 첫 시즌인 지난해 5월 13일 신시내티 레즈와 홈경기 1회 초 수비 도중 펜스에 부딪히는 부상을 당했다. 왼쪽 어깨 관절 와순을 다친 이정후는 봉합 수술를 결정해 시즌 아웃 판정을 받았다. 이정후는 2024시즌 37경기 출전, 타율 0.262, 38안타, 2홈런, 8타점을 기록했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AFP 연합뉴스
김근한 기자 forevertoss8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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