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경제=김성진 기자] 프로축구 K리그의 새바람을 일으킬 젊은 선수들이 2025시즌을 자신의 것으로 만들기 위해 달려간다.
K리그가 겨울잠에서 깨 2025시즌을 시작한다. K리그1(1부)은 15일, K리그2(2부)는 한 주 뒤인 22일부터 새 시즌에 돌입한다.
시즌 개막을 고대한 이들이 있다. 올 시즌을 자신의 것으로 만들려는 각 팀의 젊은 피 선수들이다. 그중에는 이미 K리그 무대에서 검증된 선수들이 올 시즌에 한 단계 더 성장한 모습을 선보이려 한다.
먼저 윤재석(22·울산 HD)은 지난 시즌 K리그2 천안시티FC에서 데뷔한 뒤 여름 이적 시장을 통해 전남으로 이적했고, 총 29경기 6골 1도움의 준수한 활약으로 K리그2 영플레이어 후보에 올랐다. 이에 힘입어 올 시즌에는 K리그1 디펜딩 챔피언 울산의 유니폼을 입었다. 이번에는 K리그1 영플레이어 후보에 도전장을 내밀 예정이다.
프로 3년 차를 맞이하는 최우진(21·전북 현대)은 인천 유나이티드에서 지난 두 시즌 동안 31경기에 나서 1골 5도움을 기록하며 수비수임에도 공격 본능까지 톡톡히 선보였다. 지난해 축구 대표팀에도 깜짝 발탁돼 잠재력을 인정받았다. 올 시즌 최우진은 전북에서 공수 양면에 힘을 보태는 차세대 수비수로 거듭날 것으로 보인다.
지난 시즌 K리그2 영플레이어에 빛나는 서재민(22)은 올 시즌에도 서울 이랜드 유니폼을 입고 경기에 나선다. 서재민은 특유의 영리한 움직임과 창의적인 플레이를 앞세워 서울 이랜드의 K리그1 승격 도전에 앞장선다.
준프로 선수로 주목받았던 유망주들이 올 시즌에는 진정한 프로로 거듭난다. 강주혁(19)은 지난 시즌 FC서울에서 10경기에 출전해 1골 1도움으로 존재감을 드러냈다. 올 시즌에도 폭발적인 돌파와 뛰어난 마무리 능력을 앞세워 팀에 힘을 보태고자 한다.
전북 유망주 진태호(19)는 지난 시즌 2군 팀인 전북 N팀에 주로 몸담으며 K4리그(4부) 우승과 K4리그 MVP를 수상했다. 2024-2025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2에서는 2골 1도움을 올리며 아시아 무대에서까지 활약했다. 진태호는 아직 K리그1 데뷔를 하지 못했는데, 올 시즌에는 K리그1에서도 다재다능한 모습을 선보이는 게 목표다.
포항 스틸러스의 차세대 골키퍼로 불리는 홍성민(19)도 준프로에서 프로 신분으로 전환됐다. 홍성민은 2023 AFC 17세 이하(U-17) 아시안컵, 국제축구연맹(FIFA) U-17 월드컵 등 연령별 대표팀에서 뛰어난 골킥과 감각적인 선방 능력을 뽐냈는데, 이제는 프로 무대에서 활약을 이어가고자 한다.
또한 올 시즌부터 ‘홈그로운 제도’가 도입돼 국내 아마추어팀에 일정 기간 속했던 외국 국적 유망주들이 K리그 무대를 밟는다. 서울 유스팀인 오산고 출신의 사무엘(19·코트디부아르)과 자유계약으로 대구FC에 입단한 오세이(19)가 잠재력을 무기로 도전장을 내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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