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금융 임종룡 회장, '신뢰받는 금융' 위한 내부통제 강화 선언

우리금융그룹 임종룡 회장

[뉴스로드] 임종룡 우리금융그룹 회장이 그룹 내 신뢰 회복을 위해 직접 발 벗고 나섰다. 임 회장은 최근 14개 전 자회사를 방문하며 내부통제 체계 강화와 윤리경영 실천을 위한 강한 의지를 표명했다. 이번 방문은 임 회장이 취임 후 매년 이어온 현장경영의 일환으로, 특히 올해는 ‘신뢰받는 우리금융’을 실현하고 윤리경영을 정착시키겠다는 목표를 명확히 했다.

임 회장은 각 자회사의 리스크 요인과 내부통제 현황을 꼼꼼히 점검하며, 내부통제 체계 강화와 윤리적 기업문화 정착, 투명한 윤리경영 실천을 강조했다. 이번 방문에는 그룹 준법감시인도 동행해 법규 준수와 금융소비자 보호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임 회장은 “고객과 시장으로부터 신뢰받기 위해서는 내부통제를 고도화하고 윤리적 기업문화를 정착시켜야 한다”며, 모든 임직원에게 신뢰와 책임의식을 당부했다. 또한, 임원 친인척 개인 정보 등록제 시행 등 내부통제 혁신 방안 이행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만큼, 모든 그룹사가 윤리경영 실천에 매진할 것을 주문했다.

우리금융 관계자는 이번 방문이 신규 경영진에게는 그룹의 방향성을 제시하고, 기존 임원진에게는 윤리경영의 중요성을 되새기는 계기가 됐다고 평가했다. 한편, 우리금융은 지난해 윤리경영실을 신설해 윤리정책 총괄과 경영진 감찰을 담당하고 있으며, 내부통제 시스템 개선과 기업문화 혁신에 힘쓰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