펄어비스가 2024년 4분기 및 연간 실적을 발표했다. 이번 실적에서 매출 성장이 지속된 가운데, 당기순이익이 큰 폭으로 증가하며 실적 개선이 두드러졌다.
펄어비스의 2024년 4분기 매출은 957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3.4% 증가했다.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24억 원, 468억 원으로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연간 실적 기준으로는 매출 3,424억 원, 영업손실 121억 원, 당기순이익 610억 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대비 매출이 2.7% 증가한 수치로, 영업손실 폭이 축소됐으며, 당기순이익은 301.3% 증가했다.
해외 매출 비중은 82%로 글로벌 시장에서 지속적인 성과를 이어갔다. 플랫폼별 비중을 보면 ▲PC 76% ▲모바일 20% ▲콘솔 4%로 나타났다. 특히 ‘검은사막’의 중국 시장 진출이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2024년 ‘검은사막’은 지난해 첫 공개한 ‘아침의 나라’ 시리즈의 최종편 ‘서울편’을 추가하며 세계관을 더욱 확장했다. 또한 중국 시장 정식 론칭을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의 입지를 강화했다. 아울러, 신규 클래스 ‘데드아이’를 도입하며 게임 내 새로운 플레이 스타일을 선보였다.
‘붉은사막’, 기대감 고조… 차세대 엔진 도입
펄어비스의 기대작 ‘붉은사막’은 2024년 4분기 출시를 예고하며 기대감을 높였다. 지난해 12월 TGA(The Game Awards)에서 신규 트레일러를 공개하며, 자사 차세대 엔진 ‘블랙스페이스 엔진(BlackSpace Engine)’으로 구현된 방대한 오픈월드와 사실적인 전투 시스템을 선보였다. 이를 통해 글로벌 게이머들의 높은 관심을 끌었다.
펄어비스는 2025년에도 ‘검은사막’과 ‘이브’ IP의 라이브 서비스 강화에 집중할 계획이다. 특히 3월 GDC(Game Developers Conference)를 시작으로 글로벌 마케팅 활동을 본격화할 예정이다. ‘붉은사막’의 성공적인 출시를 위한 마케팅 전략도 적극적으로 전개될 전망이다.
펄어비스의 조미영 CFO는 “2025년에는 ‘검은사막’과 ‘이브’의 지속적인 라이브 서비스 운영을 통해 안정적인 매출을 확보하는 한편, ‘붉은사막’의 성공적인 론칭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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