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내 '섬 발전 사업 가이드라인' 마련
(서울=연합뉴스) 이상서 기자 = 행정안전부는 11일 한국섬진흥원 및 지자체와 함께 '섬 발전 사업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신사업 발굴과 집행이 부진한 사업 관리를 강화한다고 밝혔다.
그동안 섬 지역은 육지와 다른 지형적 특징과 사회적 특성을 가진 만큼 이를 고려해 사업을 기획하고 관리해야 한다는 의견이 제기돼 왔다.
이에 행안부는 이달부터 TF를 꾸려 전문기관 및 지자체와 함께 섬 지역의 특수성을 고려한 섬 발전 사업 가이드라인을 상반기에 마련할 계획이다.
가이드라인에는 어항시설, 건축물, 도로, 상하수도 시설 등 섬 지역의 주요 사업별 행정절차와 시설비 표준단가 등이 담긴다.
행안부는 가이드라인을 참고해 현실성 있는 사업기획과 집행이 이뤄지면 그동안 집행이 부진했던 관련 사업 문제도 해소될 것으로 내다봤다.
진흥원 등 섬 관련 전문기관은 TF를 통해 새로운 사업을 발굴하고, 추진 중인 기존 사업에 대한 집행관리도 강화하기로 했다.
이날 김민재 행안부 차관보는 전남 목포시에 있는 진흥원과 '외달도∼달리도 보행연도교 조성사업' 현장을 찾아 사업 추진 상황을 점검하고 지역주민과 간담회를 갖는다.
외달도와 달리도를 잇는 635m 길이의 보행연도교는 2022년 착공돼 내년 완공된다.
김 차관보는 "섬 지역은 육지와는 다른 특성을 가진 만큼 사업 과정에서도 지역 실정을 충분히 고려해 주민 체감도를 높이겠다"고 말했다.
shlamazel@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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