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윤효용 기자= 토트넘홋스퍼 담당 기자가 퀸즈파크레인저스(QPR)로 임대된 양민혁의 활약을 소개했다.
영국 ‘풋볼 런던’의 알레스데어 골드 기자는 11일(한국시간) 토트넘에서 임대된 선수들의 활약을 소개하며 “양민혁과 윌 랭크셔가 빛났다. 제이미 돈리와 킬리는 펩 과르디올라의 칭찬을 받았다”라고 전했다.
지난 겨울 토트넘에 합류한 양민혁은 1월 이적시장에서 QPR로 임대됐다. 토트넘에 합류할 때만 해도 즉시전력감으로 쓰이는 듯했지만 출전 기회를 얻지 못했고, 임대로 팀을 잠시 떠났다.
QPR에서는 곧바로 데뷔전을 치르며 기회를 얻었다. 밀월과 원정 경기에서 후반전 교체 투입됐고, 이어 블랙번을 상대로 홈 데뷔전을 치렀다. 블랙번전에서는 적극적인 플레이와 끈질긴 압박으로 팀 승리에 보탬이 됐다. 후반 26분 경 오른쪽에서 위협적인 크로스를 올려 코너킥을 만들어냈고,. 후반 27분에는 상대 윙어를 끈질기게 압박해 공을 빼앗기도 했다.
후반 30분 QPR의 결승골에 양민혁의 지분도 있었다. 양민혁은 상대 페널티 지역에 공을 떨어지자 재빠르게 달려가 선점했다. 상대 수비수가 몸을 날려 양민혁을 방해해 슈팅까지 이어가진 못했지만 다시 흐른 공을 뒤에 있던 잭 콜백이 왼발 슈팅으로 때려 마무리했다.
골드 기자도 이런 활약 상을 소개하며 “양민혁은 최근 경기에서 깊은 인상을 남겼다”라며 “웨스트 런던 스포츠는 블랙번과 경기에서 활약한 양민혁에게 평점 6점을 건넸다. ‘홈 데뷔전에서 활발했다’라고 평가했다”라며 전했다.
다음 목표는 공격 포인트다. 공격수로서 가치를 증명하려면 챔피언십 무대에서 공격 포인트를 생산해야 한다. 많은 프리미어리그 유망주들이 챔피언십에서 성공한 뒤 소속팀으로 복귀한 배경에는 팀 득점에 큰 비중을 차지한 경우가 많았다. 양민혁 역시 임대 기간 동안 이런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
양민혁의 다음 경기는 오는 11일 열리는 코번트리 원정 경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계속해서 자신감 있는 모습을 보여줄지 주목된다.
사진= 퀸즈파크레인저스 공식 홈페이지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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