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대표적인 엔터테인먼트 관련주(이하 엔터주)로 꼽히는 에스엠 주가가 강세다. 글로벌 악재로 꼽히는 미국발 관세 한파가 엔터주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으로 전망되자 투심이 몰린 것으로 해석된다. 여기에 한한령 해제 기대감도 더해져 주가 상승을 견인하는 모습이다.
1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후 12시 기준 에스엠은 전일 대비 7.53% 오른 9만42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주가는 장중 한때 전일 대비 10% 넘게 오르며 9만7000원에 근접하기도 했다. 같은 시간 에스엠 뿐만 아니라 ▲JYP Ent.(+4.12%) ▲하이브(+2.99%) ▲와이지엔터테인먼트(2.86%) 등 4대 기획사 주가 모두 강세를 보이고 있다.
엔터주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 여파에 비교적 영향을 덜 받는 투자 테마다. 케이팝 관련 사업은 타 업종에 비해 관세 부과가 어려운 영역이라는 이유에서다. 또 수년 간 엔터주의 발목을 잡았던 한한령 해제의 높아진 기대감도 엔터주의 주가 상승을 견인하고 있다.
지난 7일 시진핑 주석은 중국 하얼빈에서 우원식 국회의장의 한한령 해제 요청에 "문화 교류는 양국 교류에 매력적인 부분으로 교류과정에서 문제가 불거지는 일을 피해야 한다"며 우 의정의 요청에 긍정적인 답변을 제시했다.
지인해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엔터주는 미 관세 영향이 없는 테마다"며 "대형 아이돌의 컴백과 더불어 엔화 강세 등 우호적 환경이 조성돼 최근 시장의 수혜주로 꼽힌다"고 분석했다.
Copyright ⓒ 르데스크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