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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구준엽의 아내이자 대만 톱배우였던 故 서희원(쉬시위안·48)이 폐렴을 동반한 독감으로 사망한 가운데, 그녀의 전 남편인 중국 사업가 왕소비(왕샤오페이)와 관련된 논란이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특히, 중국 여배우 장잉잉이 왕소비가 서희원의 죽음을 초래했다고 주장하며, 과거 서희원이 겪었던 학대와 고통을 폭로해 파장이 커지고 있습니다.
서희원의 전 남편 왕소비, 고인의 명예를 훼손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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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여배우 장잉잉은 2월 4일 자신의 웨이보에 왕소비의 사진과 함께 폭로글을 게재했습니다. 장잉잉은 과거 왕소비와 불륜설이 제기되었던 인물로, 이번 게시글에서 서희원의 결혼 생활에 대한 충격적인 내용을 담았습니다.
장잉잉은 "서희원은 왕소비와 결혼한 후 아이를 갖기 위해 채식주의에서 육식으로 식단을 바꿨으며, 그의 사업을 돕기 위해 돈을 빌려 지원했다. 그녀는 목숨을 걸고 아이를 낳았지만, 이후 왕소비로부터 지속적인 비난과 학대를 받았다"고 주장했습니다.
서희원이 겪은 고통… “물개라고 조롱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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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잉잉은 왕소비가 서희원의 출산 후 몸매가 좋지 않다는 이유로 그녀를 ‘물개’라고 비하했다고 폭로했습니다. 또한, 그녀가 식사를 할 때조차 왕소비의 차가운 시선 때문에 마음껏 음식을 먹지 못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뿐만 아니라, 서희원은 유산 후 산후조리를 하지 못한 채 왕소비의 촬영 스케줄을 따라야 했고, 그의 팬들로부터 심한 조롱을 들었다고도 밝혔습니다. 특히, 서희원이 비염으로 인해 베이징의 심한 스모그를 견디기 어려워했지만, 왕소비는 오히려 창문을 열어 스모그를 들이마시는 등 그녀의 건강을 고려하지 않았다고 폭로했습니다.
결국 건강이 악화된 서희원은 대만으로 돌아갈 수밖에 없었지만, 왕소비와 시댁은 그녀를 ‘대만 독립 지지자’로 몰아세우며 압박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전 남편과 그의 가족이 유언비어를 퍼뜨렸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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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잉잉은 “서희원이 이혼 후 그의 가족과 모든 관계를 끊고 자신의 삶을 살고자 했지만, 왕소비와 그의 가족들은 끊임없이 그녀를 괴롭히며 재산을 착취했다”며, 그녀가 생전에 겪었던 심각한 정신적, 육체적 고통을 강조했습니다. 이어 “서희원이 사망한 이후에도 왕소비와 그의 가족은 가짜 뉴스를 퍼뜨리며 고인을 모욕했다. 그녀가 겪었던 모든 상처는 결국 왕소비가 준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한편, 장잉잉은 “왕소비는 서희원이 건강이 좋지 않다는 것을 알면서도 네 번의 임신을 강요했으며, 임신 중인 그녀를 폭행하기도 했다”고 밝혔습니다. 심지어, 서희원이 가장 아끼는 여동생과 친구들까지 폭력을 당했다고 주장하며 왕소비를 강하게 비난했습니다.
또한, 왕소비가 서희원에게 돈을 빌린 후 갚지 않았으며, 그녀의 유명세를 이용해 이익을 챙겼다고 덧붙였습니다. 지속적인 스트레스로 인해 서희원이 건강이 악화되었고, 결국 발작을 일으켰으나 왕소비와 그의 가족들은 이를 무시했다고 전했습니다.
왕소비, 서희원의 죽음마저 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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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잉잉은 “서희원은 지난 3년 동안 왕소비와 그의 어머니로부터 존엄성을 무시당한 채 모욕을 견뎌야 했다. 그러나 지금 왕소비는 서희원의 죽음을 이용해 자신의 이미지를 미화하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이어 “서희원을 사랑하는 가족과 친구들은 대중 앞에 나서지 않고 있지만, 정작 그녀를 괴롭힌 왕소비는 ‘비극적인 주인공’을 연기하며 동정심을 유도하고 있다”며 강하게 비난했습니다.
전 남편과 시어머니, 중국 SNS에서 영구 정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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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8일 중국 관영 글로벌타임스에 따르면, 중국판 틱톡 ‘더우인’은 왕소비와 그의 어머니 장란의 계정을 영구 정지했다고 발표했습니다. 더우인 측은 “이들의 행동이 공공 질서를 해치고 사회 규범과 도덕적 기준을 위반했다”며 “고인과 유족을 존중하지 않고 허위 정보를 유포했다”는 점을 이유로 들었습니다. 이어 “서희원의 갑작스러운 사망에 중국 네티즌들은 애도를 표하며 고인에 대한 존중을 촉구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특히 장란은 서희원의 유족이 유해를 안고 대만으로 돌아온 지난 5일, 라이브 커머스를 진행하며 그의 죽음을 언급했습니다. 해당 방송 시청자 수는 930만 명에 달했으며, 동시 접속자 수도 28만6000명을 기록했습니다. 이를 통해 장란은 100만 위안(한화 약 1억9900만 원)이 넘는 수익을 올려 논란을 키웠습니다.
한편, 서희원의 생전 매니저는 SNS를 통해 “진정한 남자는 서희원의 편에서 아이들을 보호한다. 루머가 퍼질 때 우리는 조용히 슬퍼했다”며 남편 구준엽을 응원하는 메시지를 남겼습니다.
서희원의 죽음 둘러싼 논란
인스타그램
서희원의 죽음을 둘러싼 논란은 여전히 지속되고 있으며, 왕소비와 그의 가족이 퍼뜨린 루머와 행동에 대한 비판이 거세지고 있습니다. 고인의 명예를 훼손하는 거짓 정보가 더 이상 확산되지 않도록, 신중한 태도와 사실 확인이 필요한 시점입니다.
구준엽은 슬픔 속에서도 아내를 향한 변함없는 사랑을 보여주고 있으며, 앞으로 그가 어떻게 이 어려움을 극복해 나갈지 많은 팬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이번 사건을 계기로, 서희원의 명예가 올바르게 회복될 수 있기를 기대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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