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센머니=이지선 기자] 올해 서울에서 혼인신고를 한 부부는 현금이나 포인트로 100만 원을 지원받는다.
9일 서울시에 따르면 시는 올해 10월부터 혼인신고를 한 부부에게 '결혼살림 장만비' 명목으로 100만원을 지급하는 정책과 관련해 보건복지부의 사회보장제도 협의 절차를 밟고 있다.
시는 복지부와 지급 방식, 지원 대상 등에 대한 협의를 마친 뒤 이르면 10월부터 결혼 살림 장만비를 지급할 예정이며 지급 대상은 2025년 기준 중위소득 150%(2인 기준 589만 8천987원) 이하면서, 올해 1월 1일 이후 서울에서 혼인신고를 한 부부 2만쌍이다.
시는 이 대상을 기준 중위소득 180%(2인 기준 707만8784원) 이하로 확대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이는 서울시가 최근 반등세를 보이고 있는 출산율을 끌어올리기 위한 방안으로 풀이된다.
통계청 인구 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1월부터 11월까지 서울에서 태어난 출생아 수는 모두 3만 8천568명으로 전년 같은 기간(3만 6천703명)과 비교하면 5.1% 늘었다.
서울시 관계자는 "출생아가 늘어나는 이 기조를 이어갈 수 있게 관련 대책을 면밀히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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