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토트리뷴=양봉수 기자] 기아 쏘렌토 차세대 예상도가 해외에서 공개됐다.
오토야(Autoya)가 공개한 차세대 쏘렌토의 예상 디자인은 최근 기아가 출시하는 신차들의 디자인을 바탕으로 제작됐다.
EV3, EV6 등에서 먼저 적용된 것처럼 선이 꺾여 강조가 명확한 주간주행등을 배치시키고, 하단에는 헤드램프를 넣었다.
특히 변화가 많은 중심부와 하단부는 그릴이 완전히 삭제되었는데, 기아의 상징이었던 호랑이코 그릴은 볼 수 없다. 이는 쏘렌토의 파워트레인 변화와 디자인 총괄의 변경 두 가지 이유가 있다.
최근 전기차가 등장하면서 내연기관 차량들도 전기차와 같은 미래지향적인 디자인을 더 많이 사용하기 시작했다. 동시에 내연기관 차량들도 하이브리드를 적용하거나,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등의 파워트레인으로 바꿔 디자인 변경이 조금 더 자유로워졌다.
다음으로 호랑이코 그릴은 피터 슈라이어의 작품이다. 피터 슈라이어는 기아 디자인 책임자로 훌륭한 업적을 남겼다. 하지만 피터 슈라이어가 기아를 떠난 지 오래됐고, 카림 하비브가 이미 2019년부터 기아 디자인 총괄을 맡아오고 있다. 카림 하비브도 새로운 디자인을 내놓으면서 새로운 바람을 불어넣어야 하는 만큼 당연히 디자인이 바뀔 수밖에 없다.
마지막으로 과거에는 라디에이터 그릴에 이름을 붙일 정도로 자동차 이미지를 좌우하는 것은 라디에이터 그릴이었다. 하지만 요즘 시대에는 헤드램프와 주간주행등이 이 역할을 대신하고 있기 때문에 굳이 필요 없는 그릴에 신경 쓸 이유가 없다.
파워트레인에 대해서는 현재 플러그인 하이브리드가 다음 세대에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다. 일반 하이브리드도 현재 폭발적인 반응을 얻고 있지만, 플러그인 하이브리드는 전기차를 고민하는 소비자까지 흡수할 수 있어서다.
다만,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의 전기 주행거리나 성능 정보에 대해서는 공개되지 않고 있다.
한편, 차세대 쏘렌토는 이르면 내년, 늦어도 내후년에 출시될 전망이다.
bbongs142@autotribun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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