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토트리뷴=김동민 기자] 개그맨 지상렬이 최근 메르세데스-벤츠 G-클래스를 구매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이와 함께 “16년 만에 신차를 출고했다”라고 말했는데, 그가 이전에 탔던 차는 바로 포르쉐 카이엔이었다.
지상렬은 지난 1일, 유튜브 채널 ‘☆벤츠보스☆김형진 팀장 [한성자동차]’에 올라온 ‘[지상렬] 방송35년만의 벤츠 G바겐! 동생 G상렬!’ 영상에 등장했다. 여기서 그는 G-클래스 구매 전 가지고 있던 카이엔을 회상했다.
지상렬은 “내가 이전에 2009년식 포르쉐 카이엔 터보를 탔었다”라며, “물욕이 없어서 바뀌는 걸 안 좋아하다 보니 계속 타왔다”라고 말했다. 또한 이에 앞서 “묵직한 차가 좋다”라며 본인 취향을 밝히기도 했다.
포르쉐 플래그십 SUV인 카이엔은 BMW X5, 메르세데스-벤츠 GLE 등과 경쟁한다. 2002년 첫선을 보였으며, 올해로 23년차를 맞이했다. 1990년대 자금난을 겪은 포르쉐가 기사회생하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한 구세주로 평가받는다.
지상렬이 탔던 2009년형 카이엔은 1세대 후기형에 해당한다. 2007년 등장한 후기형은 헤드램프 및 테일램프와 전후면 범퍼 등 외장 변화에 초점을 맞췄다. 포르쉐 역사상 최초 디젤 엔진이 등장한 것도 이때였다.
카이엔 터보는 고성능 사양으로, V8 4.8리터 가솔린 터보 엔진으로 최고출력 500마력을 발휘했다. 당시 가격은 1억 6,250만 원이었다. 같은 엔진에 터보차저를 추가해 최고출력 550마력을 발휘한 1억 9,101만 원짜리 터보 S도 있었다.
현재 판매 중인 3세대 모델은 2017년 출시했고, 지난해 4월 부분 변경 모델이 나왔다. 기본 모델과 함께 쿠페도 등장했고, 하이브리드를 포함해 총 11가지 라인업을 마련했다. 가격은 1억 3,980만 원에서 2억 6,700만 원이다.
한편, 카이엔 터보 이후 지상렬이 16년 만에 선택한 G-클래스는 고성능 AMG G 63이다. V8 4.0리터 가솔린 트윈 터보 엔진을 탑재해 최고출력 585마력을 발휘한다. 지난해 나온 부분 변경 모델이 아닌 초기형으로, 가격은 2억 6,820만 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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