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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극 ‘무병’ (2월 14~16일 삼일로창고극장 / 씨어터프로젝트 유배)
조직배양 기술로 만들어 바이러스가 없는 순싹을 ‘무병묘’라 부른다. 무병묘는 무균의 플라스크 안에서 오직 인간의 통제 안에서만 생장한다. 온갖 병이 도사리는 이 세계에서 어떤 이들은 무균의 상태를 갈망하며 다른 존재와 연결되기를 바라지 않는다. 그러나 사람은 무병묘가 될 수 없다. 여러 나무의 몽타주를 통해 나와 타자, 세계와 관계 맺는 방식을 고민한다. 이가은 극작·연출 작품으로 배우 김서현, 이승민, 장세현, 한성현 등이 출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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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극 ‘터치’ (2월 13일~3월 16일 드림시어터 소극장 / 노네임아트컴퍼니)
세상에는 수많은 가족이 존재한다. 하지만 남보다 못한, 어쩌면 더 이기적으로 살아가는 가족들이 있다. 반면에 남이지만 더 가족처럼 서로 돌보는 사람들도 존재한다. 외로운 사람들끼리 공동체를 만들어 서로 가족이라 여기며 살아간다. 각자의 사정으로 복싱을 배우게 된 이들의 이야기를 통해 스포츠와 가족애의 의미를 전한다. 차형은·박지수 극작, 차형은 연출 작품으로 배우 김기환, 이병권, 이재현, 원선, 용진, 유용준, 오근욱, 주현우, 성연우, 이태현, 김수예, 사현정, 민지나, 손예지 등이 출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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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극 ‘게릴라 씨어터’ (2월 12~15일 마로니에소극장 / 극단 무하)
세상 물정을 모르는 순박한 게릴라들의 이야기다. 낯설게 느껴질 수 있는 게릴라들의 이야기를 순수하고 유쾌하게 표현한다. 비행기를 본 적도 없고 가진 것은 나무 총 뿐인 게릴라들이 연극을 준비하는 과정을 그린다. 브라질 연극 연출가 아우구스토 보알의 일화에서 모티브를 얻은 작품이다. 오세혁 작가의 희곡을 김석주 연출이 무대에 올린다. 배우 장혁우, 허윤, 강성락, 최이재, 윤환호, 최혜정, 표혜미, 이주형, 박철웅 등이 출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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