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프로들이 늑장 플레이를 하면 철퇴가 가해진다. 먼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가 칼을 빼들었다.
LPGA 투어는 경진진행 속도를 높이기 위해 늑장 플레이 선수들에게 벌타를 주는 특단의 조치를 취한다.
LPGA가 내놓아 변경되는 LPGA 투어 경기 속도 규정은 주어진 시간에서 1~5초 초과 시 벌금, 6~15초 초과 시 1벌타, 16초 이상 초과 시 2벌타를 적용할 것으로 알려졌다.
LPGA 투어 대변인은 3월 말에 열릴 포드 챔피언십(총상금 225만 달러)부터 변경 사항이 적용될 것이라고 밝혔다.
세계랭킹 1위 넬리 코다(미국)는 앞서 늑장 플레이를 공개적으로 비판한 데 이어 LPGA 투어에서 내놓은 개선 방향에 대해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코다는 "나는 경기 속도 규정 변화를 매우 기대하고 있으며, 투어를 치르면서 느낀 것 중 하나는 예전엔 라운드마다 5시간이 걸렸는데, 요즘은 5시간 반씩 걸린다"면서 "좀 더 가혹한 규정을 적용하는 게 필요하다"고 전했다.
윤경진=뉴욕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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