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주대은 기자 = 비니시우스 주니오르가 경기 중 루카 모드리치와 언쟁을 펼쳤다.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은 모드리치의 편을 들었다.
레알 마드리드는 6일 오전 5시(한국시간) 스페인 레가네스에 위치한 에스타디오 무니시팔 부타르케에서 열린 2024-25시즌 스페인 코파 델 레이 8강에서 레가네스에 3-2로 승리했다.
전반전부터 레알 마드리드가 앞서갔다. 전반 18분 모드리치가 호드리구의 패스를 받아 페널티 박스 안에서 날린 오른발 슈팅이 그대로 레가네스 골망을 흔들었다. 전반 25분 엔드릭이 문전 앞 혼전 상황에서 집중력을 잃지 않고 득점에 성공했다.
레가네스도 당하고 있지 않았다. 전반 38분 하코보 라온이 페널티 박스 안에서 핸드볼 반칙을 범했다. 페널티킥이 선언됐고 키커로 나선 후안 크루즈가 만회골에 성공했다. 전반전은 레알 마드리드가 2-1로 리드한 채 종료됐다.
후반전 들어 레가네스가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후반 14분 크루즈의 슈팅이 페를랑 멘디 맞고 레알 마드리드 골문으로 흘러 들어갔다. 이후 레알 마드리드가 몰아쳤으나 득점이 쉽게 나오진 않았다.
마지막에 웃은 팀은 레알 마드리드였다. 후반 3분 브라힘 디아즈가 오른쪽에서 올린 크로스를 곤잘로 가르시아가 헤더로 연결하며 극장골을 터트렸다. 레알 마드리드의 3-2 승리로 경기가 끝났다.
그런데 경기 중 나온 장면이 화제를 모았다. ‘트리뷰나’에 따르면 경기 막바지 모드리치가 비니시우스에게 불만을 드러냈다. 수비 가담을 하라는 내용으로 추정됐다. 비니시우스는 쉽게 수긍하지 못하는 듯한 제스처를 보였다.
레알 마드리드 안첼로티 감독은 모드리치의 편을 들었다. 그는 “모드리치가 비니시우스에게 화를 냈다고? 무슨 일이 있었는지는 모르겠지만 모드리치가 무언가 말했다면 그게 맞다. 항상 모드리치의 의견에 동의한다”라고 말했다.
한편 모드리치는 “내가 어떻게 비니시우스에게 화를 낼 수 있을까? 축구에서는 이런 일이 일어난다”라며 상황을 수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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