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리츠증권 "이노션, 광고시장 불확실성..적정 주가 하향"

[이노션 광고 캠페인 화면]

메리츠증권은 6일 이노션 (214320)의 적정 주가를 하향 조정했다. 대 내외 광고 시장의 불확실성을 반영한 결과다.

이노션의 4분기 연결 매출총이익은 2,587억원을 기록했다. 반면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0.5% 줄어든 427억원에 그쳤다.

본사는 아이오닉 9, 스포티지 페이스리프트 대행에도 CES 행사 규모 축소 영향으로 전년 대비 -2.2% 감소한 683억원의 매출총이익을 기록했다. 디지털 및 CES 관련 인력 충원으로 인건비가 전년 대비 +6.9% 증가하는 등 판관비 2,161억원을 기록하며 수익성은 다소 하락했다.

메리츠증권은 이노션의 2025년 연결 매출총이익과 영업이익을 각각 1조 27억원, 1,692억원으로 전망했다.

2024년 대비 2025년에는 아이오닉 9, 팰리세이드, 타스만, PV5, EV4 등 신차 라인업 강화가 예고 돼있어 계열 신차 대행 효과가 두드러질 전망이다. 2024년 선제적인 인력 충원으로 인건비 증가폭은 다소 둔화될 전망이다.

메리츠증권 정지수 연구원은 "동사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Buy)를 유지하나 적정주가는 2만9,700원에서 2만6,700원으로 하향한다"고 밝혔다.

정 연구원은 "다만 대내외 불확실성에도 2025년 글로벌 광고 업황의 점진적인 회복이 기대되며 적극적인 비계열 광고주 개발과 M&A 등을 통해 2025년에도 외형 성장 및 이익 개선이 가능할 전망"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