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증권 "LG생활건강, 목표가 상향..4Q 우려대비 양호"

[LG생활건강 이정애 대표/이포커스PG]

하나증권은 5일 LG생활건강에 대해 "4분기 실적이 우려 대비 양호"하다며 목표주가를 40만원으로 상향 제시했다.

LG생활건강의 4분기 실적은 연결 매출 1.6조원, 영업이익은 434억원으로 컨센서스 562억원을 하회했다. 다만 음료 사업 효율화 관련 희망 퇴직 비용과 장기 근속 관련 충당금으로 약 200억원의 일회성 비용이 반영된 점을 감안하면 우려 대비 양호한 실적이라는 분석이다.

세부 실적을 보면 화장품은 매출 7천억원, 영업이익 110억원, 이익률 2%를 각각 시현했다. 더후의 실적 호조에 따라 중국 사업이 고성장 했으며, 일본과 북미에서 전략 브랜드가 약진하며 해외 매출 중심으로 성장했다.

특히 비우호적 시장 환경에도 중국 매출이 24% 성장했으며, 더후가 33% 성장하며 주도했다. 

생활용품은 매출 5천억원, 영업이익 222억원, 이익률 4%를 시현했다. 음료는 매출 4천억원, 영업이익 102억원, 이익률 11%를 각각 기록했다.

하나증권 박은정 연구원은 "LG생활건강에 대한 투자의견을 매수(BUY)로 상향한다"며 "더 나빠지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이어 "2025년이 변곡점이 될 것으로 본다"며 "상반기는 면세 감소로 감익이 불가피하나 지난해 4분기 이미 부진의 정점을 찍은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