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년간 정규직 임금 126% 증가···비정규직 99%에 그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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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년간 정규직 임금 126% 증가···비정규직 99%에 그쳐

투데이코리아 2025-02-05 12:00: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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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국여성노동조합원들이 12월 6일 서울 용산구 대통령실 인근에서 열린 2024 학교비정규직 집단임금교섭 승리 총파업 결의대회에서 비정규직 차별철폐, 노동가지 존중, 성별임금격차 해소를 촉구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 전국여성노동조합원들이 12월 6일 서울 용산구 대통령실 인근에서 열린 2024 학교비정규직 집단임금교섭 승리 총파업 결의대회에서 비정규직 차별철폐, 노동가지 존중, 성별임금격차 해소를 촉구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투데이코리아=이기봉 기자 | 2003년부터 지난해까지 임금 근로자 중 정규직의 임금은 약 126% 증가했으나, 비정규직의 임금은 99% 증가에 그쳤다.
 
5일 한국노동연구원이 최근 발표한 ‘2024 KLI 비정규직 노동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정규직 근로자의 월평균 임금은 379만6000원으로, 지난 2003년(167만5000원)에 비해 126.6%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단시간·기간제·파견·용역 등 비정규직 근로자의 월평균 임금은 지난 2003년(102만9000원)에 비해 약 99% 상승한 204만8000원으로 집계됐다.
 
월평균 임금은 주된 직장에서 세금 공제하기 전 받은 3개월 치 평균 임금을 뜻하며, 통계청의 경제활동인구조사 근로 형태별 부가조사를 분석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어 정규직 임금을 100%로 가정할 때 지난해 비정규직의 시간당 임금 수준은 69.4%로 지난 2003년(71.7%)에 비해 소폭 하락했다.
 
비정규직 형태별로 살펴봤을 때 비전형 근로(69.3%), 특수형태근로(82.2%), 일일근로(64.1%) 등은 2003년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지만 시간제 근로는 2003년 기준 85.5%에서 지난해 62.0%로 크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간제 근로자는 1주 노동시간이 36시간보다 적은 근로자를 의미하며, 지난 2017년 266만3000명에서 지난해 425만6000명으로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또한 전체 임금 근로자는 지난 2003년 1419만5000명에서 지난해 2214만3000명으로 증가했으며 같은 기간 비정규직이 차지하는 비중도 32.6%에서 38.2%로 5.6%p(포인트) 늘어났다.
 
특히 비정규직은 연금 및 건강보험 등과 관련해 정규직보다 가입률이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해 정규직의 국민연금 가입률은 88.1%를 기록했지만, 비정규직은 37.5%로 정규직의 절반도 되지 않았다.
 
건강보험 가입률은 정규직 95.0%, 비정규직 52.2%였으며, 고용보험 가입률도 정규직 82.1%, 비정규직 54.3%로 큰 차이를 보였다.
 
아울러 비정규직은 퇴직금을 비롯한 복지제도에 대해서도 정규직에 비해 부족한 수혜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퇴직금을 받을 수 있다고 응답한 사람 중 정규직은 95.6%에 육박했으나 비정규직은 46.4%로 절반에 미치지 못했다.
 
또한 상여금에 대해서는 정규직 89.1%, 비정규직 40.1%가 받을 수 있다고 응답했으며, 유급휴가도 정규직은 86.9%였지만 비정규직 38.7%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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