짬뽕은 건강에 어떤 영향을 미칠까.
최근 가수 싸이가 오랜만에 인스타그램을 통해 근황을 전했다.
그건 바로 추운 날씨에 짬뽕을 먹고 있는 사진이었다.
짬뽕은 대표적인 중국 음식이지만, 나트륨 함량이 높다. 짬뽕 한 그릇에는 4000mg의 나트륨이 들어있어, 세계보건기구(WHO)가 권장하는 일일 나트륨 섭취량인 2000mg의 두 배에 달한다. 나트륨이 과도하게 섭취되면 부기가 심해질 수 있다. 이는 나트륨이 인체의 수분 조절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짬뽕 / Hyeong-Taek Lee-shutterstock.com
또한, 짬뽕은 열량이 높은 음식으로 알려져 있다. 짬뽕 한 그릇의 열량은 688kcal로, 다른 면 요리들에 비해 높은 편이다. 면 요리 자체가 열량이 높고, 조리 과정에서 기름이 많이 사용되기 때문이다. 섭취한 열량이 소모하는 열량보다 많으면 체중 증가로 이어질 수 있다.
짬뽕 중에서도 특히 매운 종류는 위 건강에 영향을 줄 수 있다. 매운 음식은 위 점막을 손상시켜 위염을 유발할 수 있으며, 캡사이신은 소화가 잘 되지 않아 위장을 오랜 시간 자극한다. 또한, 매운 음식은 소화불량과 속 쓰림을 유발할 수 있고, 대장 조직을 자극해 과민성대장증후군 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다.
짬뽕 / Hyeong-Taek Lee-shutterstock.com
그렇다면 짜장면은 어떨까.
두 메뉴는 열량과 영양성분에도 차이가 크다. 짬뽕은 짜장면보다 열량이 낮다.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짜장면 한 그릇은 약 800Kcal, 짬뽕은 690Kcal 정도다. 열량은 음식 섭취 후 몸속에서 발생하는 에너지 정도를 양으로 환산한 것이다. 이 에너지는 신체 활동의 원동력으로 쓰이지만 축적이 과하면 체내에서 지방으로 전환된다.
두 음식 모두 열량이 높은 편이므로 하루 한 끼 식사를 짜장면 또는 짬뽕으로 해결했다면 나머지 끼니는 이 둘 음식을 피하는 게 좋다. 하루 두 끼 이상 짬뽕과 짜장면을 먹으면 하루에 섭취해야 하는 열량을 넘기기 쉽다. 성인 여성은 하루 2000Kcal, 남성 2700Kcal가 일일 권장량인 것을 고려하면 짜장면 두 그릇만 먹어도 1600Kcal 정도를 먹는 셈이다.
짜장면 역시 짬뽕처럼 나트륨 함량도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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