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회 국민일보 아르브뤼미술상 수상작 전시회 ‘지금, 내 이름을 불러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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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회 국민일보 아르브뤼미술상 수상작 전시회 ‘지금, 내 이름을 불러주세요’

문화매거진 2025-02-04 12:07:44 신고

▲ 제3회 국민일보 아르브뤼미술상 전시회 '지금 내 이름을 불러주세요' 포스터 
▲ 제3회 국민일보 아르브뤼미술상 전시회 '지금 내 이름을 불러주세요' 포스터 


[문화매거진=황명열 기자] 서울 인사동 KCDF갤러리에서 ‘국민일보 아르브뤼미술상’ 수상 작가 13인의 전시 ‘지금, 내 이름을 불러주세요’가 오는 3월 2일까지 열린다.

이 전시는 신경다양성(발달장애 등) 신진 예술가들을 발굴하고 지원하기 위해 마련된 공모전의 일환으로, 장애인과 비장애인의 경계를 허물고 함께 어우러지는 사회를 조성하는 데 기여하고자 기획됐다.

▲ 대상, 이진원, '지금, 내 이름을 불러주세요-이백조 선생님' / 사진: KCDF 갤러리 제공   
▲ 대상, 이진원, '지금, 내 이름을 불러주세요-이백조 선생님' / 사진: KCDF 갤러리 제공   


'국민일보 아르브뤼미술상'은 한국 실험미술의 거장 이건용 작가의 후원으로 2022년부터 매년 진행되고 있다. 올해 전시의 제목 ‘지금, 내 이름을 불러주세요’는 대상 수상자인 이진원의 작품에서 영감을 얻어, 장애·비장애인의 경계를 넘어 모두가 존중받는 사회를 향한 메시지를 담고 있다.

▲ 최우수상, 강다연, '가족' / 사진: KCDF 갤러리 제공 
▲ 최우수상, 강다연, '가족' / 사진: KCDF 갤러리 제공 


전시는 세 개의 주제로 구성된다. 1부 ‘인간과 동·식물’에서는 가족, 주변 사람들, 호랑이, 황소, 꽃과 나무 등을 소재로 삼아 신경다양성의 시각으로 재해석한 다섯 작가의 작품을 만날 수 있다. 2부 ‘일상’에서는 행복했던 순간과 개인적인 애정을 기록한 네 작가의 작업을 선보인다. 마지막 3부 ‘자연’에서는 자연의 생명력과 연결되는 네 작가의 작품이 전시된다.

특별 행사도 마련되어 있다. 오는 6일에는 후원자인 이건용 작가가 직접 참여하는 퍼포먼스가 펼쳐진다. 실험미술 1세대 거장으로서, 그는 2023년 미국 뉴욕 구겐하임 전시 이후 처음으로 공식 퍼포먼스를 선보이며, 장애 예술과 실험미술의 접점을 탐구할 예정이다.

또 13일에는 ‘포용적 예술, 포용적 사회 - 제7의 감각, 장애에 대하여’를 주제로 한 라운드 테이블이 열린다. 김남시 이화여대 교수(미술 평론가), 청각장애 미술가 김은설, 안무가 노경애(이트엘 대표), 그리고 대상 수상 작가 이진원의 어머니 강선옥씨가 참여하여 장애 예술과 사회적 포용성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를 나눌 예정이다.

이번 전시를 기획한 손영옥 국민일보 미술전문기자는 “제3회 아르브뤼미술상은 단순한 미술 공모전이 아니라, 신경다양성 작가들이 사회성과 예술적 가치를 키우며, 모두가 함께 어우러지는 포용적 사회를 지향하는 의미 있는 전시”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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