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닷컴은 4일(이하 한국시각) 김하성이 탬파베이와 2년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매체는 "김하성의 FA 계약은 이번 시즌 이후 옵트 아웃 조항이 포함되어 있다"며 "만약 김하성이 탬파베이에서 모든 옵션을 충족할 경우 최대 3100만달러(약 452억원)의 가치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김하성은 이번 시즌 1300만달러(약 189억원)를 받게 되면서 팀 내 최고연봉자가 됐다"며 "옵트아웃을 하지 않으면 2026년에는 1600만달러(약 233억원)를 받게 된다"고 전했다.
이날 탬파베이는 구단 공식 인스타그램을 통해서 김하성의 영입 소식을 알렸다. 이 게시글에는 김하성의 전 소속팀이었던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팬들이 몰려 김하성에 대한 칭찬을 쏟아냈다. 샌디에이고 팬으로 추정되는 누리꾼들은 "김하성이 너무 그리울 것 같다" "탬파베이에서 행복했으면 하고 행운을 빈다" "파드리스로 돌아와 줘" "김하성은 늘 최선을 다했다. 오랫동안 성공하길 빈다"고 그리워했다.
반면 탬파베이 팬으로 추정되는 누리꾼들은 "김하성은 큰돈을 받을 만한 선수인지 잘 모르겠다" "김하성이 우리 팀에 얼마나 있을지 모르겠다" "지표만 봤을 땐 좋은 선수인지 모르겠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 누리꾼은 "탬파베이에서 활약했던 최지만처럼 활약해줘"라고 김하성을 응원하기도 했다.
이날 김하성은 서재응, 류재국, 최지만에 이어 4번째로 탬파베이 유니폼을 입은 한국인 선수가 됐다. 이 중 최지만은 2019년 19홈런을 쏘아 올리며 활약했고 아직 많은 팬의 사랑을 받고 있다.
어깨 부상으로 재활 중인 김하성은 올시즌 4월 말에서 5월쯤 복귀할 예정이다. 김하성의 복귀전까지 탬파베이의 유격수는 테일러 윌스가 맡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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