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닷컴은 4일(이하 한국시각) 베테랑 카라스코가 양키스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했다고 밝혔다. 매체는 "카라스코가 ML에 진출할 경우 150만달러(약 21억원)의 연봉을 받을 수 있다"며 "성과에 따라 최대 250만달러(약 36억원)까지 연봉이 상승한다"고 덧붙였다.
2009년 클리블랜드 인디언스(현 가디언즈)에서 데뷔한 카라스코는 올해로 빅리그 16년 차를 맞이했다. 카라스코는 ML 통산 324경기에 등판해 110승 103패 평균자책점 4.14를 기록하며 활약했다.
주로 클리블랜드에서 활약한 카라스코는 2015시즌 처음으로 10승 투수 반열에 오르며 주목을 받았고 4년 연속 두 자릿수 승수를 챙기며 활약했다. 특히 커리어 하이 시즌이었던 2018시즌에는 32경기에 등판해 18승 6패 평균자책점 3.29를 기록했다. 그러나 이후 성적이 급락했고 2021시즌을 앞두고 뉴욕 메츠로 트레이드됐다.
카라스코는 메츠에서 3시즌 동안 활약하며 꾸준한 성적을 내지 못했다. 카라스코는 입단 첫해 부상으로 시즌을 날려 먹었지만 2022시즌 다시 15승 7패로 평균자책점 3.97을 기록하며 반등했다. 그러나 2023시즌 부상으로 시즌 초 결장했고 시즌 말미에는 떨어진 덤벨에 손가락을 다치며 시즌아웃을 당했다.
결국 성적 회복을 하지 못한 카라스코는 자유계약선수(FA) 신분으로 시장에 나섰고 친정팀 클리블랜드로 복귀했다. 2024시즌 카라스코는 21경기에 등판해 3승 10패 평균자책점 5.64를 기록하며 부진했다.
올시즌 양키스의 게릿 콜과 카를로스 론돈 등 5인의 선발 투수를 확보한 상태라 카라스코가 꼭 필요하진 않다. 매체는 이번 영입에 대해서 "캠프에 들어가기 전에 선발투수를 늘리는 것은 결코 손해가 될 수 없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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