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컬처 노규민 기자] 연극 '애나엑스'가 본 공연에 돌입한다.
'애나엑스'는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애나 만들기'를 통해 국내에도 잘 알려진 실존 인물 '애나 소로킨'의 실화를 모티브로 창작된 연극이다. 지난 1월 28일 LG아트센터 서울, U+ 스테이지에서 개막한 가운데 6일 간의 프리뷰 공연을 성공적으로 마치고, 4일부터 본 공연에 돌입한다.
디지털 기술의 발전과 함께 정체성을 더 쉽게 꾸며내고 조작할 수 있는 사회적 현상을 중심으로, 사람들이 자신을 어떻게 포장하고 이를 통해 어떤 영향을 받는지 탐구하는 작품이다. 흥미로운 스토리뿐 아니라, 애나 역을 맡은 최연우, 한지은, 김도연, 아리엘 역의 이상엽, 이현우, 원태민 등 호화 캐스팅으로 개막 전부터 작품에 대한 기대감을 고조시켰다.
'애나엑스'의 한국 초연 무대에 오른 배우들의 열연은 올해 상반기 기대작임을 입증하기에 충분했다. 배우들은 100분간 애나와 아리엘 이외에도 극의 스토리를 탄탄하게 받쳐줄 다양한 캐릭터를 소화했으며, 2명의 배우만으로도 무대를 꽉 채우며 작품에 생동감을 불어넣었다. 이들은 각기 다른 색깔을 녹여낸 섬세한 연기를 통해 촘촘하게 짜인 드라마의 전달성을 높이고, 인물들의 매력을 한층 배가시켰다.
또한 스마트폰을 형상화한 무대 디자인도 눈길을 끌었다. 휴대폰, SNS가 극중 중요한 요소로 사용되는 만큼, 무대 그 자체를 극 중 인물들의 내면을 시각적으로 전달하는 주요 장치로 활용해 몰입도를 끌어올렸다. 극도로 절제되어 있는 배우들의 모습과 대비를 이루는 화려하고 현란한 무대는 때로는 극도의 공허함을 전달하기도 하며 작품의 메시지를 한층 강렬하게 전달해 깊은 인상을 남겼다.
더불어 개막을 기념해 공연장을 찾은 관객들이 소중한 기억을 간직할 수 있도록 포토 키오스크 이벤트를 진행해 관객들의 호응을 얻었다. 해당 이벤트는 필수 해시태그와 함께 인스타그램에 사진을 업로드하면, 극장 내 설치된 포토 키오스크에서 '애나엑스' 스페셜 프레임으로 사진을 인화할 수 있어 관객들의 활발한 참여가 이어졌다.
제작사 (주)글림컴퍼니는 "'애나엑스'는 단순히 흥미로운 사건을 넘어, 우리가 살아가는 세상 속에서 무엇이 진실이고 무엇이 허상인지를 고민하게 하는 작품이다. 프리뷰 기간부터 찾아와주신 많은 관객들 덕분에 성공적으로 한국 초연의 막을 올릴 수 있어 감사드린다. 마지막까지 배우, 연출진, 모든 스태프들이 한마음으로 최선을 다할 테니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애나엑스'는 오는 5일 오후 4시LG아트센터 서울 홈페이지와 인터파크 티켓에서 마지막 티켓 오픈을 진행한다. 3월 16일 공연까지 예매 가능하며, 2월 16일까지 예매 시 조기예매 30% 할인 적용이 가능하다.
최연우, 한지은, 김도연, 이상엽, 이현우, 원태민이 출연하는 '애나엑스'는 오는 3월 16일까지 LG아트센터 서울, U+ 스테이지에서 공연한다.
뉴스컬처 노규민 presskm@knewscor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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