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는 전 세계적으로 불안정하고, 물가는 치솟으며, AI는 시도 때도 없이 노동자들을 위협한다. 그러나 사회생물학자로서 끊임없이 환경과 생물, 그리고 사회를 바라보고 통섭해온 최재천 교수는 말한다. 그럼에도 오늘을 살아가고 내일을 꿈꿔야 한다고. 책을 통해 이 거장은 ‘통섭, 공부, 독서, 글쓰기, 소통, 진로, 생태적 삶’ 등 11가지 삶의 주제에 대한 새로운 시각을 펼쳐낸다. “AI와 로봇이 일자리를 빼앗아 가면 어떡하죠?”라는 불안에 대해서는 “새로운 세상의 변화를 두렵게만 여기지 말고 일을 새롭게 정의 내리면 좋”다며 사고의 방향을 전환해주는 식이다. 기존의 질서가 무너지고, 새로운 방식의 삶의 준비가 필요한 지금 이 시대. 막연한 불안 속에서 가짜 희망을 주는 게 아닌, 적극적으로 사고하는 법을 알려주는 것. 그것이야말로 ‘희망’이 작동 방식이 아닌가.
■ 최재천의 희망 수업
최재천 지음 | 샘터사 펴냄 | 376쪽 | 19,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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