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뉴스] 이형주 기자 = 옌스 카스트로프(21)가 차근차근 재능을 인정받고 있다.
독일 분데스리가(1부)의 보루시아 묀헨글라트바흐는 2일(한국시간) “우리 구단은 분데스리가2(2부) 1. FC 뉘른베르크에서 미드필더 카스트로프를 영입했다. 카스트로프는 우리 구단과 보루시아와 2029년 6월 30일까지 계약을 체결했으며, 2025/26시즌부터 팀과 함께하게 된다”라고 알렸다.
보루시아의 스포츠 디렉터(단장) 롤란트 피르쿠스는 “카스트로프는 재능이 정말 뛰어난 훌륭한 선수다. 우리 구단은 카스트로프가 우리와 함께 한 단계 나아갈 것을 믿으며, 팀에 합류한 것을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라고 전했다.
카스트로프는 “다음 시즌부터 묀헨글라트바흐에서 뛰는 것을 정말 고대하고 있다. 구단 관계자 분들은 저를 위해 많은 노력을 해 주셨고, 제가 발전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한 명확한 계획을 보여 주셨고, 무엇보다도 저에게 아주 좋은 느낌을 주셨다. 저는 (저를 성장시켜준) 뉘른베르크에 매우 감사하다. 잔여 계약기간 동안 내 모든 것을 바칠 것이며, 여름부터는 묀헨글라트바흐를 위해 뛰겠다”라고 전했다.
카스트로프는 2003년생의 중앙 미드필더다. 유사 시 공격형 미드필더나, 풀백도 소화가 가능하다. 직전 시즌인 2023/24시즌에 카스트로프는 뉘른베르크에서 리그 27경기에서 2골을 기록했다. 올 시즌에도 리그 17경기에서 3골을 기록했고, 컵대회에서도 활용되고 있다.
이 선수에게 국내 팬들이 주목하는 이유는 독일인 아버지와 한국인 어머니에게서 태어난 독일, 한국 복수 국적자이기 때문이다. 홍명보 감독도 카스트로프의 국가대표 발탁을 위해 주시 중이다. 하지만 카스트로프는 독일 21세 이하 국가대표를 비롯해 연령별 대표를 지냈고, 독일 국가대표에 합류할 가능성도 높다.
카스트로프의 국가대표 결정이 독일이든 한국이든, 차근차근 성장하며 소속팀에서는 분데스리가에서 뛰게 됐다. 성장세가 남다르다고 볼 수 있다.
STN뉴스=이형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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