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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LA다저스에 입단한 김혜성(26)이 등번호 6번이 박힌 유니폼을 입고 팬들과 첫 만남을 가졌다.
김하성은 2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LA)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다저스 구단 팬페스트에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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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달 4일 다저스와 3년 보장 1250만달러(약 184억원), 3+2년 최대 2200만달러(324억원)에 계약한 뒤 김혜성은 지난 달 14일 미국으로 출국해 개인 훈련을 전념했다.
김혜성은 지난 1일 다저스 구단이 마련한 자선 행사를 통해 다저스 선수로서 본격 활동을 시작했다. 김혜성은 블레이크 스넬, 태너 스콧, 제임스 아웃먼과 등과 함께 LA 지역의 시니어 팬들과 함께 식사를 하고 소방서로 이동해 소방관들과 시간을 보냈다. 팬들과 많은 대화를 나누며 사진 촬영도 적극적으로 임했다. 아울러 다음날 팬페스트에서도 오타니 쇼헤이, 스넬 등 스타 플레이어들과 함께 무대에 올랐다.
김혜성은 다저스 입단 후 첫 선을 보이는 자리인 만큼 현지 언론들과도 많은 인터뷰를 나눴다. 김혜성은 스포츠넷 LA와 인터뷰에서 “오늘 만난 모든 팬이 ‘웰컴’이라고 말해주셨다”며 “많은 팬이 응원해 주신다는 걸 느낄 수 있어 기쁘다”고 말했다. 아울러 “다저스는 세계 최고의 팀이다. 내가 원래 좋아하는 팀이기도 하다”며 “슈퍼스타들이 많은 팀에 뛰어서 영광이고, 그런 팀원들 사이에서 잘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김혜성은 AP통신과 인터뷰에서도 “나는 다저스 시절 박찬호·류현진 선배 경기를 보며 자랐고, 자연스럽게 다저스를 응원했다”며 “MLB 투수들은 KBO리그 투수보다 빠른 공을 던진다. 지금은 빠른 공에 대처하는 법에 집중해 훈련하고 있다”고 밝혔다.
1일 소방서에서 가진 인터뷰에서는 “LA에 굉장히 큰 산불이 났다는 걸 뉴스를 통해 들었는데 많은 소방관분이 열심히 해주셨기 때문에 그나마 나아진 것 같다”며 “소방관과 만나 영광이었고 영광스러운 마음을 잘 간직해서 열심히 하겠다. 개막전에 나설 수 있게 준비 잘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김혜성은 LA 산불 피해자들을 위해 거액을 기부한 오타니를 언급하면서 “확실히 오타니는 좋은 인성을 가지고 있고 그 인성을 행동으로 잘 보여주는 선수”라며 “정말 멋지다”라고 게 존경심을 표했다.
김혜성은 당분간 개인훈련에 매진한 뒤 오는 16일 애리조나주 글렌데일 캐멀백랜치에 마련될 스프링캠프에 합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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