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월드랠리챔피언십(WRC)의 주요 관전 포인트 중 하나는 '한국타이어'다.
한국타이어는 기존의 피렐리 타이어를 대신해 새로운 오피셜 타이어로 선정됐고, 1월 23일부터 26일까지 열린 시즌 개막전 모나코 몬테카를로 랠리에서 데뷔전을 치렀다.
WRC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한국타이어는 소프트와 슈퍼 소프트 컴파운드 두가지로 구성된 ‘벤투스 Z215(마른 노면부터 약간 습한 노면까지 사용할 수 있도록 설계된 타이어)’를, 빙판 구간에서는 스터드 및 비스터드 옵션이 모두 제공되는 ‘윈터 i*Cept SR20’ 타이어를 공급했다"며 “마른 노면부터 얼음으로 뒤덮인 아스팔트까지 예측할 수 없는 스테이지 조건으로 유명한 몬테카를로 랠리는 WRC에 처음 도전하는 한국타이어에게 최고의 도전 과제였다. 하지만 한국타이어는 이를 극복하고 새롭게 개발한 다양한 타이어를 공급해 드라이버와 팀 모두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며 이번 랠리에 참여한 관계자들의 평을 실었다.
원 투피니시를 차지한 토요타의 야리 마티 라트발라 감독은 "아주 좋았다. 타이어의 내구성이 정말 강했다. 한국타이어에 감사드린다"며 "이번 챔피언십에 새로운 타이어 제조사로 참가하는 것만으로도 한국타이어는 좋은 성과를 거뒀다고 생각한다"고 평가했다.
2위를 한 엘핀 에반스(토요타)는 "첫 출시치고는 매우 긍정적이라고 말해야 할 것 같다. 성능 수준은 이전에 사용했던 것과 약간 달랐을지 모르지만 안정성은 그전보다 훨씬 낫다고 말하고 싶다. 브랜드마다 차이가 있는 것은 당연한 일이고, 자연스럽게 학습 단계가 있을 것이다. 하지만 몬테카를로 랠리였다는 점에서는 꽤 괜찮았다"는 입장을 밝혔다.
5위 오트 타낙(현대)도 "신뢰성 측면에서는 타이어가 매우 좋았다"며 "몬테카를로는 일반적으로 코스가 타이어에 상당히 가혹한 곳이다. 슬릭타이어 또한 매우 좋았다” 며 “내년에는 겨울용 타이어가 조금 더 개선될 여지도 있겠지만 이 모든 것이 과정의 일부라고 생각한다" 고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한국타이어는 2월 13일~16일까지 열리는 2025 WRC 제2전 스웨덴 랠리에서 눈길 코스를 위한 풀 스터드 타이어인 ‘윈터 i*Pike SR10W’를 공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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