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60억’까지 줬는데...‘알힐랄 뒤통수’ 네이마르, 연봉 99% 삭감 후 친정 복귀→“이날만을 기다려”

실시간 키워드

2022.08.01 00:00 기준

‘2260억’까지 줬는데...‘알힐랄 뒤통수’ 네이마르, 연봉 99% 삭감 후 친정 복귀→“이날만을 기다려”

인터풋볼 2025-02-01 12:25:00 신고

3줄요약
사진=산투스
사진=산투스

[인터풋볼] 김진혁 기자 = 연봉 2260억원에도 네이마르의 마음을 붙잡지 못했다.

산투스는 1일(이하 한국시간) 구단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네이마르 영입을 발표했다. 복귀 소식과 함께 가족과 함께 찍은 사진, 홈구장을 찾아 인사하는 영상 등 네이마르 복귀 콘텐츠를 올리며 자축했다.

“왕자가 돌아왔다” 여러 굴곡진 커리어를 겪은 네이마르는 프로 커리어를 시작한 친정팀 산투스에 돌아왔다. 손흥민과 동갑의 나이인 1992년생으로 한때 리오넬 메시와 함께 세계 축구를 양분할 것으로 예상됐던 슈퍼스타였다. 자국 산투스 유스에서 성장한 그는 어린 나이에 걸맞지 않은 압도적인 활약으로 여러 ‘빅클럽’의 관심을 받았다.

그리고 21살째 되던 2013년, 5,700만 유로(약 855억 원)의 이적료로 메시의 FC바르셀로나로 향했다. 스페인에서 전성기 활약을 펼쳤다. 초반에는 부침도 있었지만 메시, 루이스 수아레스와 함께 전설의 ‘MSN’ 공격진을 구축하며 유럽 무대를 정복했다.

바르셀로나에서의 통산 기록은 186경기 105골 76도움. 특유의 화려한 드리블 능력과 더불어 경기당 1회에 가까운 공격 포인트 생산력을 보여줬다. 그의 활약에 힘입어 바르셀로나는 라리가 우승 2회(2014-15, 2015-16),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우승 1회(2014-15), 코파 델 레이 우승 3회(2014-15, 2015-16, 2016-17) 등을 기록하며 유럽 최정상에 군림했다.

그러나 네이마르는 꿈을 위해 바르셀로나를 떠났다. 메시의 그늘에서 벗어나길 원했던 그는 2017-18시즌을 앞두고 당시 역대 최고 이적료인 2억 2,200만 유로(약 3,100억 원)로 파리 생제르맹(PSG) 입단을 결정했다.

하지만 네이마르의 선택은 자충수로 돌아왔다. 약 7년 동안 173경기 118골 77도움을 기록했으나 잦은 부상으로 풀타임 시즌을 소화한 경험이 손에 꼽는다. 또한, 구단 숙원 사업이었던 UCL 우승과도 거리가 멀었다. 여기에 더해 프랑스 스타 킬리앙 음바페와도 불화설에 휩싸이며 불행한 말년을 보냈다.

결국 동기를 잃어버린 네이마르는 사우디행을 결정했다. 네이마르는 지난 2023년 8월 파리 생제르맹(PSG)을 떠나 이적료 1억 유로(약 1,500억 원)로 사우디아라비아 알 힐랄에 입단했다. 당시 네이마르는 알 힐랄과 2년 계약을 체결했고 연봉 1억 5,000만 유로(약 2,260억 원)을 받게 될 것으로 전해졌다.

천문학적인 금액을 받은 네이마르다. 하지만 그는 기대 이하의 활약을 펼쳤다. 활약이라고 표현하는 것도 거창하다. 네이마르의 고질적인 부상 이력이 발목을 잡았다. 결국 2시즌 동안 7경기 밖에 치르지 못했다. 네이마르는 알 힐랄에서 7경기에 출전하는 동안 1골에 그쳤다. 결국 구단과 상호 해지에 합의했다.

알 힐랄은 지난달 28일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알힐랄과 1군 선수인 네이마르는 상호 동의를 통해 계약 관계를 종료하기로 합의했다. 클럽은 네이마르가 알힐랄을 대표하는 동안 제공한 노고에 대해 감사를 표했다. 그의 커리어에서 성공을 기원한다"라고 공식 발표했다.

사우디를 탈출한 네이마르의 다음 행선지는 친정 팀 복귀였다. 기존에 알힐랄에서 천문학적인 연봉을 받은 네이마르는 자신의 급여를 대폭 삭감하면서까지 친정 복귀를 감행했다.

영국 ‘더선’은 지난달 29일 “네이마르는 유소년 시절 몸담았던 클럽인 산투스에 복귀하기 위해 무려 급여 99% 삭감을 감수했다. 알힐랄을 떠날 때 네이마르의 주급은 무려 250만 파운드(약 44억 8,500만원)에 달했다. 하지만 네이마르는 이제 새로운 클럽인 산투스에서 훨씬 적은 돈을 받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이어 “산투스 측은 네이마르에게 6개월 계약을 제시했다. 네이마르의 기본 주급은 현재 3만 2500파운드(약 5800만원)에 불과하다. 사우디에서 받던 급여보다 99%나 적다”라고 덧붙였다.

연봉 99%를 삭감하고 친정에 돌아온 네이마르다. 네이마르는 입단 소감으로 남다른 감회를 드러냈다. 그는 “산투스와 계약했다. 이 순간이 이뤄지기를 오랜 기간 기다려왔다. 팀을 떠난 지 12년이 지났으나 엊그제 같다. 구단과 팬에 대한 내 감정은 변하지 않았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Copyright ⓒ 인터풋볼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

다음 내용이 궁금하다면?
광고 보고 계속 읽기
원치 않을 경우 뒤로가기를 눌러주세요

실시간 키워드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0000.00.00 00:00 기준

이 시각 주요뉴스

알림 문구가 한줄로 들어가는 영역입니다

신고하기

작성 아이디가 들어갑니다

내용 내용이 최대 두 줄로 노출됩니다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이 이야기를
공유하세요

이 콘텐츠를 공유하세요.

콘텐츠 공유하고 수익 받는 방법이 궁금하다면👋>
주소가 복사되었습니다.
유튜브로 이동하여 공유해 주세요.
유튜브 활용 방법 알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