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1에 따르면 1일 오전 8시 40분쯤 서울 용산구 국립한글박물관 옥상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소방 당국은 관할 소방서 인력·장비를 모두 동원하는 대응 1단계를 발령해 화재를 진압 중이다. 인명피해는 아직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용산구청도 "국립한글박물관 옥상에 화재로 대량의 연기가 발생 중"이라며 "인근 주민들께서는 창문을 닫고 해당 지역 접근을 자제해 달라"고 공지했다.
소방 관계자는 "증축 공사 과정에서 화재가 발생한 것으로 추정 중"이라고 설명했다.
국립한글박물관은 지난해 10월 14일부터 올해 10월까지 '교육 공간 조성 및 증축'을 위한 공사를 위해 휴관 중이다. 한글문화 체험 교육 참여자가 증가하고, 직원 수도 늘어나면서 교육·업무공간과 편의시설이 부족하다고 판단해 증축을 추진하게 됐다는 설명이다.
지상 3층, 지하 1층 규모인 국립한글박물관은 2000년대 이후 한글을 강조한 '한글문화관' 형태로 건립이 추진됐다. 추진 과정에서 박물관으로 주제가 변경되면서 2014년 10월 국립중앙박물관 인근에 지금의 모습으로 개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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