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컬처 노규민 기자] 영화 '히트맨2'가 설 연휴 마지막 날 압도적인 관객 동원으로 박스오피스 1위를 질주했다.
31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히트맨2'는 지난 30일 하루 동안 25만 1515명을 동원하며 박스오피스 1위를 지켰다. 누적 관객수는 151만 8017명.
'히트맨2'는 대히트 흥행 작가에서 순식간에 '뇌절작가'로 전락한 '준'이 야심차게 선보인 신작 웹툰을 모방한 테러가 발생하고, 하루아침에 범인으로 몰리면서 벌어지는 코믹 액션 영화다. 권상우, 정준호, 이이경, 황우슬혜 등이 웃음 폭탄을 투하한다.
'검은 수녀들'이 2위다. 하루 동안 14만 3962명을 동원 했으며 누적 관객수는 118만 6521명이 됐다.
'검은 수녀들'은 강력한 악령에 사로잡힌 소년을 구하기 위해 금지된 의식에 나서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2015년 개봉해 544만 명을 동원한 강동원-김윤석 주연 영화 '검은 사제들'의 스핀오프다. 송혜교, 전여빈, 이진욱, 문우진 등이 열연했다.
도경수-원진아 판타지 멜로 '말할 수 없는 비밀'이 5만 6798명을 동원하며 3위로 올라섰다. 누적 관객수는 19만 1803명.
'말할 수 없는 비밀'은 시간의 비밀이 숨겨진 캠퍼스 연습실에서 유준(도경수)과 정아(원진아)가 우연히 마주치면서 시작되는, 기적 같은 마법의 순간을 담은 판타지 로맨스 영화다. 주걸륜과 계륜미가 주연을 맡은 동명의 대만 영화 '말할 수 없는 비밀'(2008)를 리메이크 했다.
4위는 '하얼빈'이다. 하루 동안 4만 4920명을 모았으며 누적 관객수는 480만 1901명이 됐다.
지난달 24일 개봉한 '하얼빈'은 개봉 이틀 째 100만, 5일째 200만, 개봉 9일째 300만, 19일째 400만 관객을 돌파했다. 손익분기점은 580만명이다.
'하얼빈'은 1909년, 하나의 목적을 위해 하얼빈으로 향하는 이들과 이를 쫓는 자들 사이의 숨 막히는 추적과 의심을 그린 작품이다. '남산의 부장들' 우민호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으며 배우 현빈이 안중근으로 열연했다. 또한 박정민, 조우진, 전여빈, 유재명, 이동욱 등 연기파 배우들이 힘을 더했다.
뒤이어 '극장판 포켓몬스터 AG: 뮤와 파동의 용사 루카리오'가 1만 5680명을 모아 5위다. 누적 관객수는 11만 6165명이다.
뉴스컬처 노규민 presskm@knewscor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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