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컬처 노규민 기자] 영화 '히트맨2'가 박스오피스 1위를 질주했다. 설 연휴 극장 대전에서 '검은 수녀들'을 완벽하게 제쳤다.
30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히트맨2'는 지난 29일 하루 동안 27만 2157명을 동원하며 박스오피스 1위를 지켰다. 누적 관객수는 126만 6514명.
'히트맨2'는 대히트 흥행 작가에서 순식간에 '뇌절작가'로 전락한 '준'이 야심차게 선보인 신작 웹툰을 모방한 테러가 발생하고, 하루아침에 범인으로 몰리면서 벌어지는 코믹 액션 영화다. 권상우, 정준호, 이이경, 황우슬혜 등이 웃음 폭탄을 투하한다.
'검은 수녀들'이 2위다. 하루 동안 14만 3100명을 동원 했으며 누적 관객수는 104만 2567명이 됐다.
'검은 수녀들'은 강력한 악령에 사로잡힌 소년을 구하기 위해 금지된 의식에 나서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2015년 개봉해 544만 명을 동원한 강동원-김윤석 주연 영화 '검은 사제들'의 스핀오프다. 송혜교, 전여빈, 이진욱, 문우진 등이 열연했다.
3위는 '하얼빈'이다. 하루 동안 5만 2880명을 모았으며 누적 관객수는 475만 6981명이 됐다.
지난달 24일 개봉한 '하얼빈'은 개봉 이틀 째 100만, 5일째 200만, 개봉 9일째 300만, 19일째 400만 관객을 돌파했다. 손익분기점은 580만명이다.
'하얼빈'은 1909년, 하나의 목적을 위해 하얼빈으로 향하는 이들과 이를 쫓는 자들 사이의 숨 막히는 추적과 의심을 그린 작품이다. '남산의 부장들' 우민호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으며 배우 현빈이 안중근으로 열연했다. 또한 박정민, 조우진, 전여빈, 유재명, 이동욱 등 연기파 배우들이 힘을 더했다.
도경수-원진아 판타지 멜로 '말할 수 없는 비밀'이 4만 647명을 동원하며 4위다. 누적 관객수는 13만 5005명.
'말할 수 없는 비밀'은 시간의 비밀이 숨겨진 캠퍼스 연습실에서 유준(도경수)과 정아(원진아)가 우연히 마주치면서 시작되는, 기적 같은 마법의 순간을 담은 판타지 로맨스 영화다. 주걸륜과 계륜미가 주연을 맡은 동명의 대만 영화 '말할 수 없는 비밀'(2008)를 리메이크 했다.
뒤이어 서브스턴스'가 9292명을 모아 5위를 차지했다. 누적 관객수는 33만 378명. '서브스턴스'는 나, 그리고 더 나은 버전의 나와의 지독한 대결을 그린 논스톱 블러디 스릴러다.
뉴스컬처 노규민 presskm@knewscor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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