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할 수 없는 비밀' 원진아 "캐릭터 스타일링에 숨은 비밀 있다" [영화人]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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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할 수 없는 비밀' 원진아 "캐릭터 스타일링에 숨은 비밀 있다" [영화人]

iMBC 연예 2025-01-30 01:00:00 신고

영화 '말할 수 없는 비밀'에서 선율을 따라 운명을 찾아온 정아를 연기한 원진아를 만났다. 원진아는 연습실에서 우연히 발견한 악보를 연주하던 자신 앞에 운명처럼 나타난 유준과 행복한 추억을 쌓아갈수록 비밀도 함께 쌓여가며 일상이 무너진 인물을 연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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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 전 영화 '해피 뉴 이어'에 이어 오랜만에 영화로 복귀한 원진아는 "긴장이 더 많이 되고 설레더라. 오랜만의 영화여서 어떻게 보실지 궁금하고 많이 나온 장르가 아니라 걱정도 되더라."며 멜로 영화로 관객을 만나는 소감을 밝혔다.

언론시사 당시 안경을 쓰고 영화를 봤던 원진아는 "요즘 어두우면 잘 안보여서 안경 썼다가 제가 나오는 장면에는 잠시 안경을 벗고 흐린눈으로 봤다. 완성작을 처음 봤는데 저런 장면이 있었나 상기되기도 했고, 이렇게 달달했나 하고 새롭게 보이는 장면도 있더라. 일단은 개봉을 한다는게 너무 기뻤다."며 아직도 자신의 연기를 보는 게 편치 않다는 말을 했다.

'말할 수 없는 비밀'은 동명의 대만 원작이 국내에서 뜨거운 인기를 끌었다. 원진아도 고등학생 시절 원작 영화를 봤었다고. "원작의 기억이 진하게 남아 있었기에 이 영화의 제안을 받고 걱정이 먼저 들었다. 계륜미 배우역할을 제가 한다고 할때 보시는 분들이 받아줄수 있을지 염려도 되었다. 하지만 노래, 악기 등도 연주자에 따라 다르다고 생각했고 감독님이 각색을 잘 해주실거라는 생각과 멜로 영화를 한다는 게 좋아서 선택했다."며 작품에 출연을 결정한 이유를 밝혔다.

원진아는 "원작에서는 고등학생이지만 우리 영화는 대학생 역할이다. 제가 극중 연령대와 다르다보니 걱정되는 게 있었다. 나이가 들면 얼굴에는 주름도 생기고 성대도 달라진다. 나이들어 보이는 목소리는 지양하자 생각했다. 얼굴 생김새도 그렇고, 살은 일부러 빼지 않았다. 볼이 좀 통통해야 할 것 같아서 그 부분은 마음 편하게 찍었다"라며 이번 작품의 캐릭터를 위해 신경쓴 부분을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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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적인 스타일링에 대해 "예뻐야 하는 캐릭터가 아니다. 신비로움이 있는 인물이어서 뭔가를 더 하지는 않았다. 헤어스타일도 평범하게 메이크업도 최소화, 옷도 클래식한 느낌 정도를 주고 현대에 와서도 튀지 않을 스타일로 골라서 입었다. 셔츠에 로퍼, 청바지를 세팅했다"고 설명했다.

원진아가 연기한 인물은 과거에서 현재로 온 인물이었다. 그래서 의상에 신경을 많이 썼다고. "처음에 의상팀에서 골라온 의상들이 너무 시대적 느낌이 짙다는 느낌이 들었다. 극 초반에는 관객을 속여야 해서 감독님과 의상 이야기를 많이 했고 의상교체도 많이 했다. 묘하지만 쉽게 들키지 않는 스타일로 잡았다. 그래서 시대감을 느낄수 있는 메이크업도 거의 하지 않고 헤어스타일도 그때도 있고 지금도 있는 스타일로 선택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과거처럼 보인다고 말하는 분도 계시더라."라며 타임워프이지만 관객들이 대놓고 타임워프임을 쉽게 알수 없도록 설정에 신경썼다고 덧붙였다.

타임워프의 과정에서 영화의 남녀 주인공은 부모님을 배려하지 않는 모습을 보인다. 원진아는 "영화가 판타지인데 그래서 이런 결정을 할 수 있는 거라 생각한다. 이렇게까지 할 수 있다는 모습이 꿈같고 판타지 같은 선택이라 생각했다. 엄마에게 마지막으로 편지를 써놓고 나오는 장면을 촬영할 때 미안한 감정으로 오히려 더 가까이 못 가고 멀리서 도망치듯 나오기만 했다."며 엄마에게 편지를 쓰고 나오는 장면에서 어떤 감정이었는지를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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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작에서의 여주인공과의 비교에 대해 원진아는 "좀 더 대범하게 장난도 치고 적극적인 인물로 만들었다. 원래 지병이 있는 인물이었는데 그걸 제외하고 사랑스럽고 발랄한 인물로 그렸다. 더 적극적인 여성의 귀여운 면모를 보여주려 했다"라고 설명했다.

원진아는 "정아는 저와 반 정도는 닮아 있는 인물이었다. 저는 더 솔직한 편이다. 속 이야기도 잘하고 비밀이 없는 편. 정아는 저보다 더 어른스러운 인물 같다. 나 혼자 감내하는 걸 택하고 사랑하는 대상이 상처받을까 봐 본인이 먼저 떠나야겠다 마음먹는다는 것에서는 배울 점이 많은 친구라는 생각이 들더라"며 실제 자신과 캐릭터 간의 다른 점을 이야기했다.

시간의 비밀이 숨겨진 캠퍼스 연습실에서 유준과 정아가 우연히 마주치면서 시작되는, 기적 같은 마법의 순간을 담은 판타지 로맨스 영화 '말할 수 없는 비밀'은 1월 27일 개봉했다.

iMBC연예 김경희 | 사진출처 아티스트컴퍼니, 플러스엠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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