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사상 최고치 미국 통화량에 ‘강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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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사상 최고치 미국 통화량에 ‘강세’

경향게임스 2025-01-30 00:18:01 신고

지난 2024년 12월까지 지속적으로 증가한 미국 ‘광의통화’량(M2)이 비트코인 시세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분석이다. ‘광의통화’는 ‘현금통화’와 요구불예금, 수시입출식 등 저축성예금을 의미하는 ‘협의통화’에다가 만기 2년 미만의 예적금 및 금융채, 시장형 및 실적배당형 상품을 모두 포함한 통화지표를 의미한다. 일반적으로 ‘광의통화’는 시중에 풀린 통화량으로 해석된다. 
 

사진=foto.wuestenigel 사진=foto.wuestenigel

가상화폐 전문 매체인 코인데스크(Coindesk)는 지난 2024년 12월 미국 ‘광의통화’량이 사상최고치인 22조 달러(한화 약 3경 1,823조  원)에 근접하며 가상화폐 등 위험자산에 대한 상승 촉매제가 됐다고 밝혔다. 지난 2024년 12월 미국 ‘광의통화’량 규모는 21조 5천억 달러(한화 약 3경 1,099조 원)로 집계됐다. 미국 ‘광의통화’량은 지난 2023년 1월 이후 매달 월간 최고치를 경신 중인 것으로 전해지기도 했다. 
코인데스크는 유동성 측면에서 미국 ‘광의통화’량 증가를 가상화폐 등 위험자산에 대한 강세 신호로 인지될 수 있다고 알렸다. 현금 유동성을 총괄하는 개념인 ‘광의통화’가 증가한다는 것은 위험자산 시장에 투입되는 유동성이 확대됐다는 것을 시사하기 때문에 가상화폐 시장 강세 지표로 볼 수 있다는 관점이다. 
가치 평가 측면에서도 ‘광의통화’량 증가는 현금 외 실물자산 시장 분위기를 낙관적으로 조성할 수 있다. ‘광의통화’가 증가한다는 것은 시중에 돈이 많이 풀린다는 것을 뜻한다. 시중에 돈이 많이 풀리면 현금의 상대적 가치는 줄어든다. 
 

코인데스크는 미국 ‘광의통화’량이 사상최고치에 근접한 것이 가상화폐 등 위험자산에 대한 상승 촉매제가 됐다고 보도했다(사진=코인데스크) 코인데스크는 미국 ‘광의통화’량이 사상최고치에 근접한 것이 가상화폐 등 위험자산에 대한 상승 촉매제가 됐다고 보도했다(사진=코인데스크)

반면, 시중에 돈에 풀리는 과정에서 실물자산 등 재화의 상대적 가치는 올라간다. 비트코인의 경우 발행량이 2,100만 개에 고정돼있다. 수요가 동일하다는 조건 하에 현금 유동성인 ‘광의통화’량이 증가하다면 같은 가격으로 살 수 있는 비트코인 수량은 감소한다. 
즉, 한정된 수량의 비트코인 가치가 자연스럽게 상승하는 구조가 ‘광의통화’량 증가로 인해 만들어지는 것이다. 이 경우 비트코인은 현금 가치 하락에 대한 헷지(위험 회피) 수단이자 안전자산 역할을 한다. 통화정책 및 기준금리 추이 등에 따라 위험자산이 되기도 하고 안전자산 성격을 띄는 것은 비트코인이 가진 독특한 특성 중 하나다. 
한편 최근 블록체인 업계에서는 엔비디아(NVIDIA) 등 인공지능(AI) 관련 업체들의 약세가 미국 인플레이션(물가상승률) 완화에 일조해 비트코인 가격 책정 주요 동인 중 하나인 현지 중앙은행의 통화정책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의견이 나왔다. 
 

비트코인 비트코인

가상화폐 시장 분석업체인 10엑스리서치(10xResearch)는 1월 주간 보고서를 통해 엔비디아 등 미국 인공지능 업계 주가 하락세가 비트코인 시세 상승에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소개했다. 미국 주요 인공지능 기업들의 가치 하락이 인플레이션 압력 완화로 이어져 추가적인 금리 인하 정책을 유도할 수 있다는 의견이다. 
10엑스리서치는 최근 주춤한 엔비디아 주가에 커진 자산 시장 투자자들의 안전자산 선호 심리가 미국채 가격을 올리고, 올라간 채권 가격이 역(逆) 상관관계인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을 높여 유동성 공급 및 개선 측면에서 비트코인 가격이 오를 것으로 예상한 것으로 풀이된다. 
비트코인은 1월 30일 오전 현재 코빗 가상화폐 거래소에서 전일대비 0.64% 상승한 1억 5,659만 원에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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