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락]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오유경)는 올해 살모넬라, 노로바이러스, 김치, 운반 등 4개 분야를 집중관리 대상으로 지정하고 식중독 예방 활동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29일 밝혔다.·
이에 따르면 지난해 식중독은 총 320건, 환자는 약 6800명이 발생해 전년 대비 각각 11%, 23%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살모넬라, 노로바이러스 등이 주로 음식점, 학교, 어린이집․유치원 등에서 발생한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지난해에는 24개 학교에서 865명의 환자가 발생한 집단 식중독의 원인이 노로바이러스에 오염된 '김치'로 확인됨에 따라 관리 강화가 필요한 실정이다.
올해 식약처는 달걀의 살모넬라 오염 여부를 추적 모니터링하기 위해 달걀 생산 농가부터 수거·검사를 강화한다. 유통단계에는 살모넬라 오염 위험이 높은 노계 산란 달걀과 솔세척 달걀의 살모넬라 검사도 실시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영유아 시설의 노로바이러스 식중독 예방과 학산 방지를 위해 시설 내 문고리 등 사전 환경 검사를 실시하고, 시설 내 유증상자 발생 시 구토물 처리 등 조치 요령을 실습하는 체험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아울러 김치에 대한 안전관리를 위한 식품안전관리인증기준(HACCP)도 강화한다.
김치는 HACCP 의무적용 품목으로 제조단계에서 미생물 오염을 최소화하기 위해 제조업체가 절임배추 등 원재료 소독 공정을 중요관리점(CCP)으로 설정·운영한다.
마지막으로 이동배식·출장뷔페·도시락 등 운반음식으로 인한 대규모 식중독 예방을 위해 학교 급식소에 운반음식을 납품하는 식품제조·가공업체 등에 대한 위생 관리 실태도 집중점검한다는 방침이다.
이와 더불어 한국프랜차이즈산업협회, 한국외식업중앙회 등 음식점 관련 협회와 어린이집총연합회, 유치원총연합회, 교육부 등과 긴밀히 협력해 식중독 예방 및 대응 활동도 지속한다는 계획이다.
식약처 관계자는 "식중독 발생 현황 분석을 통해 주요 원인식품 및 발생시설에 대해 사전 안전관리 및 예방 교육·홍보를 강화하겠다"며 "국민의 안전하고 건강한 식생활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최선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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