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오요안나 괴롭힘 추정 기상캐스터에 "사람 죽이고 웃네"...비난 폭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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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오요안나 괴롭힘 추정 기상캐스터에 "사람 죽이고 웃네"...비난 폭주

내외일보 2025-01-29 09:43: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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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 '오늘비와?' 갈무리) /뉴스1
(유튜브 '오늘비와?' 갈무리) /뉴스1

[내외일보] 이혜영 기자 = MBC 기상캐스터 오요안나가 직장 내 괴롭힘을 견디지 못하고 지난해 9월 28일 28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난 사실이 뒤늦게 알려지며 큰 충격을 주고 있다. 고인은 유서를 통해 동료 기상캐스터들에게 괴롭힘을 당했다고 밝혔다.

매일신문에 따르면 고인은 지난해 9월 15일 자정이 넘은 시간에 자신의 휴대전화 메모장에 2750자 분량의 유서를 작성하고 스스로 생을 마감했다. 유서에는 동료 기상캐스터들로부터 괴롭힘을 당했다는 내용이 담겨 있으며, 그 중 두 명은 고인의 장례식에 참석하지 않았다고 전해졌다.

이 사실이 알려지자, 누리꾼들은 고인의 지인들이 SNS에 올린 글과 보도 내용 등을 통해 가해자로 지목된 동료 기상캐스터들에 대해 비난을 쏟아내고 있다. 특히 이들의 진행 영상에는 "현실 박연진 무섭다", "오요안나 왜 괴롭혔어요?", "피해자가 조용히 간 줄 알고 안심했겠지?", "사람 죽여놓고 웃으면서 방송하네" 등의 댓글이 이어지고 있다. 이와 함께 기상 뉴스 영상에 대한 비난의 댓글이 수천 개 달리고 있는 상황이다.

그러나 가해자로 지목된 기상캐스터들은 고인의 사망 후에도 아무런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으며, 여전히 기상 뉴스를 진행하고 있다.

고인이 남긴 카카오톡 대화와 녹음 파일에 따르면, 고인은 사망 전 MBC 관계자 4명에게 자신이 겪은 괴롭힘에 대해 알린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고인의 사망 이후 MBC는 별다른 문제 제기를 하지 않았으며, 직장 내 괴롭힘 조사는 이루어지지 않았다.

MBC 측은 28일, 고인이 담당 부서나 관리 책임자에게 고충을 알린 사실이 없다고 밝히며, 유족이 유서를 기초로 진상조사를 요청할 경우 조사에 착수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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