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1에 따르면 벨기에 국가대표 축구선수로 뛰었던 라자 나잉골란(37)이 불미스러운 일로 체포됐다.
28일 ESPN에 따르면 벨기에 브뤼셀 검찰청은 나잉골란이 남미에서 유럽으로 코카인을 불법 밀수한 혐의로 체포됐다고 밝혔다.
브뤼셀 연방 경찰은 벨기에 앤트워트와 브뤼셀 지역에서 관련 수사를 펼쳤고 나잉골란이 불법 행위를 저지른 인물에 포함됐다. 남미에서 코카인을 수입해 앤트워프 항구를 통해 벨기에에 재분배한 것으로 알려졌다.
1988년생인 나잉골란은 중앙 미드필더로 주목받던 선수였다.
벨기에 국가대표로 2009년부터 2018년까지 30차례 A매치에 나가 6골을 넣었다. 현역 시절에도 칼리아리, AS 로마, 인터 밀란(이상 이탈리아) 등 유명 클럽에서 뛰었다.
하지만 그는 선수 시절에도 각종 논란이 많았다. 2018년 로마에서 뛸 때는 새해 전날 파티에서 만취해서 담배를 피우는 영상을 자신의 SNS에 올려 벌금을 물고 선수단에서 제외됐다.
2022년 벨기에 앤트워프에서 뛸 때도 벤치에서 전자담배를 피우는 모습이 포착돼 출장정지 처분을 받았다.
2022년 이후 소속팀을 못 구했던 그는 인도네시아 팀에서도 뛰었으며, 최근 벨기에 2부리그 로케렌에 입단했다. 지난 주말 코너킥으로 득점까지 올리며 복귀를 알렸는데, 갑작스럽게 코카인 밀수 혐의로 체포됐다.
나잉골란의 소속팀은 "클럽은 무죄 추정을 존중하기 때문에 더 이상 언급할 수 없다. 다만 선수가 오전 훈련에 불참했다는 사실만 확인할 수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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