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모델 Y 저가형"... 2월 국내 출시 앞둔 글로벌 신차에 '충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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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모델 Y 저가형"... 2월 국내 출시 앞둔 글로벌 신차에 '충격'

오토트리뷴 2025-01-27 12:03:38 신고

[오토트리뷴(원주)=김동민 기자] BYD가 지난 16일, 국내 공식 진출 선언과 더불어 소형 전기 SUV ‘아토 3’를 2월 중 출시하겠다고 밝혔다. 이후 전국 전시장에 아토 3를 전시했는데, 실제로 만나본 결과 기대 이상 상품성을 갖췄다.

▲아토 3(사진=김동민 기자)
▲아토 3(사진=김동민 기자)


준수한 디자인과 조립 품질

직접 살펴본 아토 3는 상위 트림인 ‘플러스’이며, 서프 블루 외장 색상에 블루&그레이 인테리어로 꾸몄다. 전반적인 외장 스타일은 직선보다 곡선을 강조했으며, 거의 모든 요소를 모난 부분 없이 유선형으로 다듬었다.

전면 헤드램프는 안쪽으로 날카롭게 파고든다. 기본형부터 프로젝션 타입 LED를 적용했다. 그 위에 얇은 띠로 구성한 주간주행등은 차 전체를 가로지른다. 가운데에는 무광 은색 몰딩 위에 BYD 로고를 유광 크롬으로 처리해 포인트를 줬다.

▲아토 3(사진=김동민 기자)
▲아토 3(사진=김동민 기자)

측면은 전형적인 소형 SUV다. 다만 크기는 경쟁모델보다 우위에 있다. 전장 4,455mm로 기아 EV3 대비 최대 155mm 길고, 축간거리는 2,720mm로 역시 EV3보다 40mm 길다. 휠은 18인치 크기이며, 충전 포트는 앞바퀴 위에 있다.

뒷모습은 중앙에서 끝으로 갈수록 두꺼워지는 테일램프가 특징이다. 방향지시등은 동급 SUV 중 유일하게 시퀀셜 타입을 적용했다. 사회에 팽배한 이미지와 다르게 단차 두께가 일정하고, 흔들리는 부분이 없는 등 조립 품질도 준수한 편이었다.

▲아토 3(사진=김동민 기자)
▲아토 3(사진=김동민 기자)


인테리어, 참신함 속 아쉬움

실내는 5인치 풀 LCD 계기판과 12.8인치 중앙 디스플레이로 꾸몄다. 특히 중앙 디스플레이는 하단 아이콘이나 스티어링 휠 스포크 내 버튼으로 회전시킬 수 있다. 기능마다 방향별로 최적화해 유용할 것으로 보인다.

3-스포크 스티어링 휠은 좌측에 운전자 보조 시스템 및 서라운드 뷰 모니터와 디스플레이 회전 버튼, 우측에는 계기판 및 인포테인먼트 버튼을 담았다. 계기판은 크기도 작지만 이를 보완해 줄 헤드업 디스플레이가 없는 것이 아쉽다.

▲아토 3(사진=김동민 기자)
▲아토 3(사진=김동민 기자)

디스플레이 주변 소재는 푹신하다. 센터패시아는 비행기처럼 꾸몄다. 송풍구는 둥글게 디자인했는데, 레버로 이를 닫을 때 절도 있는 소리가 난다. 아래에는 전자식 기어 레버가 비행기 스로틀처럼 놓여있고, 비상등과 주행 관련 각종 버튼을 뒀다.

▲아토 3(사진=김동민 기자)
▲아토 3(사진=김동민 기자)

도어 트림은 특이하다. 트위터를 앰비언트 라이트로 감싸고, 그 위에 도어 핸들을 뒀다. 하단부에는 수납공간 커버를 겸하는 기타 줄 장식이 3개 있는데, 그 길이도 달라 튕기면 다른 소리를 낸다. 참신하지만 실용성은 떨어진다.

▲아토 3(사진=김동민 기자)
▲아토 3(사진=김동민 기자)


넓은 공간 속 ‘새 차 냄새’

시트는 투톤으로 꾸미고, 빨간색 스티치를 더해 강조했다. 1열 시트는 헤드레스트 일체형으로, 스포티한 느낌을 준다. 전동 조절 및 열선 기능이 기본이며, 플러스에는 통풍 기능도 담았다. 센터 콘솔은 평범하지만, 안쪽으로 추가 공간이 더 있다.

▲아토 3(사진=김동민 기자)
▲아토 3(사진=김동민 기자)

2열은 일반적인 소형 SUV 느낌인데, 레그룸에서 EV3보다 살짝 여유롭다고 느껴진다. 센터 콘솔 뒤쪽으로 송풍구를 둬 2열 역시 쾌적하게 탈 수 있다. 다만 열선 시트는 빠져있다. 등받이 각도는 고정이나 편안하게 설정했다.

▲아토 3(사진=김동민 기자)
▲아토 3(사진=김동민 기자)

플러스는 전동식 테일게이트를 갖췄다. 기본 트렁크 용량은 440리터이며, 6:4 폴딩을 지원하는 2열 시트를 접을 경우 1,338리터까지 늘어난다. 프렁크는 빠져있는데, 딜러 관계자에게 문의하니 “BYD 전륜구동차는 다 그렇다”라고 답했다.

외관처럼 실내 역시 평균 또는 준수한 수준으로 품질을 갖췄다. 다만 새 차 냄새가 심한 것은 단점이다. 전시한 지 약 사흘 정도 지난 상태에 여러 사람이 거쳐 갔음에도 냄새가 빠지지 않았다.

▲아토 3(사진=김동민 기자)
▲아토 3(사진=김동민 기자)


‘중국차’ 이미지 타파 시동?

BYD에 따르면 아토 3는 사전 계약 일주일만에 1천 대를 넘겼다. 가격 경쟁력이 높고 상품성 역시 소비자가 생각한 것 이상이었다고 볼 수 있다. 일부 단점이 보이지만 이를 가볍게 생각한다면 상당한 구매 가치를 지닌 셈이다.

한편, 아토 3에 대한 전기차 보조금은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업계 예상에 따르면 국고보조금은 100만 원 후반대에서 200만 원 초반대일 전망으로, 이를 반영 시 실구매가는 2천만 원 중후반대로 형성될 가능성이 높다.

kdm@autotribun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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