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토트리뷴=김동민 기자] 현대차가 지난 15일 신형 팰리세이드를 공식 출시했다. 사전 계약 60% 이상이 최상위 트림이었지만, 하위 트림에 대한 관심도 상당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 트림별 기본 사양 차이와 구매 가치는 얼마나 다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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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스클루시브 : 4,383만 원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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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격대가 4천만 원 중반대부터 시작하는 최하위 트림이다. LED 헤드램프 및 테일램프와 18인치 휠, 루프랙 등을 기본 장착했다. 윈드실드와 1/2열 도어에는 이중접합 차음유리가 들어간다.
실내에는 4.2인치 LCD 포함 계기판과 12.3인치 중앙 디스플레이, 블랙 인조 가죽 시트를 추가했다. 1열 전동 조절 및 열선/통풍 시트와 2열 열선 시트, 3-존 오토 에어컨과 전 좌석 세이프티 파워 윈도우 등을 포함한다.
운전자 보조 시스템은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과 차로 유지 보조 2, 고속도로 주행 보조(HDA) 등이 기본이다. 8-스피커 사운드 시스템이 들어가며, 100W USB-C타입 포트 7개를 마련해 모바일 기기 여러 대를 각 좌석에서 동시에 충전할 수 있다.
가장 낮은 등급임에도 다양한 편의 장비들을 대거 적용했다. 하지만 아예 선택할 수 없는 사양이 있어 예비 고객들에게서 아쉬운 목소리도 나온다. 특히 서라운드 뷰 모니터 부재는 전장 5m가 넘는 대형 SUV에서 체감이 크다는 의견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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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레스티지 : 4,936만 원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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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간 트림인 프레스티지는 익스클루시브에 없던 사양이 다수 기본으로 들어간다. 추가 옵션이던 HDA2와 12.3인치 풀 LCD 계기판 포함 파노라믹 디스플레이, 천연가죽 시트와 전동 조절 스티어링 휠 및 전동식 테일게이트를 적용했다.
익스클루시브에서 선택할 수 없는 사양도 포함됐다. 20인치 휠과 서라운드 뷰 모니터, 히든라이팅 주간주행등/포지셔닝 램프, 측방 주차 거리 경고 등이 대표적이다. 내장재도 강화되어 인조가죽 감싸기와 맬란지 니트 내장재 등을 추가했다.
한 업계 관계자는 프레스티지에 대해 “팰리세이드 중 가장 구성이 괜찮은 트림”이라고 손꼽았다. 서라운드 뷰 모니터 등 일부 옵션을 선택할 수 없는 익스클루시브 대비 경쟁력이 있고, 캘리그래피보다는 저렴하다는 이유에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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캘리그래피 : 5,586만 원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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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상위 트림인 캘리그래피는 고급화에 집중했다. 20인치 휠과 보디 컬러 클래딩 등 주요 전용 디자인이 들어갔다. 실내에는 나파가죽 시트와 투톤 가죽 스티어링 휠, 스웨이드 및 메탈 내장재, 우드 인테리어와 고급 카매트 등을 적용했다.
또한 나파가죽 시트와 2열 전동 조절 및 통풍 시트, 3열 열선 시트와 14-스피커 보스 프리미엄 사운드 시스템, 헤드업 디스플레이와 원격 스마트 주차 보조 등이 기본이다. 디지털 센터 미러는 아예 캘리그래피 전용 사양이다.
사전 계약 4만 5천여 대 중 60% 이상이 선택한 만큼 가장 인기가 많다. 하지만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캘리그래피는 너무 비싸다”라는 말도 나오고 있다. 앞선 관계자 역시 “풀옵션 구성이 아니라면 프레스티지가 더 경쟁력 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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