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토트리뷴=김동민 기자] 온라인상에 공개된 기아 스포티지 예상도가 큰 반향을 불러일으켰다. “완벽한 디자인”, “실제로 생산된다면 대박일 듯”, “서민을 위한 푸로산게” 등 다양한 반응이 나왔다.
디자이너로 활동하고 있는 조르지 테도라제(SNS 활동명 tedoradze.giorgi)는 최근, 자신 SNS에 ‘2027 기아 스포티지’라는 소개로 한 게시물을 공개했다. 여기에는 전측면 및 후측면 렌더링과 이를 AI로 재구성한 동영상이 함께 올라왔다.
렌더링 속 스포티지는 기존 대중적인 SUV가 아닌 스포츠성을 한층 끌어올린 역동적인 스타일로 재탄생했다. 앞뒤 오버행을 줄이는 대신 축간거리를 최대한 늘여 전륜구동 SUV라고 볼 수 없는 비율을 갖췄다.
전면 ‘ㄷ’자 형태 헤드램프는 기아 브랜드 모델에서 볼 수 없던 디자인으로 색다르다. 라디에이터 그릴은 최소화하는 대신 그 아래로 드넓은 패널을 배치해 전기차에 가까워졌다. 측면은 EV6 GT에 끼우는 21인치 휠로 볼륨감을 살렸다.
뒷모습은 더 급진적이다. 2열 도어부터 두툼하게 튀어나온 펜더 라인은 일반적인 SUV처럼 보이지 않는다. 테일램프는 일자 형태로 이으면서도 헤드램프처럼 꺾이는 부분을 최대한 옆으로 밀었다. 이를 통해 차가 더 넓어 보이는 느낌을 부여한다.
스포티지라는 이름만 남고 완전히 달라진 렌더링에 누리꾼은 열광했다. “기아가 아니라 신형 (랜드로버 레인지로버) 이보크 같다”, “디자인 좋네”, “스포티지는 세대를 거듭할수록 좋아진다”라는 반응이 이어졌다.
특히 한 누리꾼은 “가격이 저렴해진 (페라리) 푸로산게처럼 보인다”라며, “이렇게 나온다면 미친 듯이 팔릴 듯”이라고 기대하기도 했다. 실제 판매 가격 기준 스포티지와 푸로산게 간 차이는 약 20배에 이른다.
한편, 스포티지는 지난해 말 부분 변경 모델이 나왔다. 통상적인 신차 주기로 미루어 봤을 때 차세대 스포티지는 2027년 말 또는 2028년 초에 등장할 전망이다. 관련 계획은 알려진 바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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